화
금태섭, 김어준, 안병수, 정재승, 진중권, 홍기빈 지음, 오지혜 / 한겨레출판
"'화병' 권하는 사회, 대표논객들의 속풀이 해법! <화> "
진중권, 정재승, 금태섭, 홍기빈, 안병수, 김어준. 우리시대 대표논객 6명이 대중들과 함께 '화'에 관한 전방위 난상토론을 펼친다. 대한민국의 오늘을 사는 개인들이라면 누구나 느낌직한 만성적인 화병, 어떻게 할 것인가? 나보다 약한 이들에게 짜증내고 화풀이하기를 반복할 것인가, 연대를 통해 대중적 분노르 승화시킬 것인가.
논객들은 혹시 자신이 대한민국 사회라는 장기판의 말임을 인식하지 못한 채 주머니 속에 손을 찔러 넣고 훈수나 두고 있진 않은가 자문해보라고 역설한다. 진중권부터 정재승, 금태섭, 홍기빈, 안병수, 김어준까지, 개성 충만한 이들을 묶을 수 있는 하나의 키워드는 바로 '실천'이다. 불온한 사회에 대해 개인의 짜증을 넘어 지속적으로 올바른 화를 분출하기 위한 실천적 전략과 전술을 제시한다. - 인문MD 금정연 (http://blog.aladdin.co.kr/pop)
책 속에서 : "이런 정부를 상대로 그냥 화를 내거나 분노하면 안 되죠. 주화입마(走火入魔), 내상을 입습니다. 그럴 때는 굉장히 안정적인 바이털 사인을 유지하면서, 차분하고 화사하게 웃으면서 화를 내야 하는데 그걸 전문용어로 ‘엿 먹인다’고 합니다. 상대를 내 눈높이로 끌어내려서 엿을 먹이는 거죠."
- 김어준 강연 중에서
생각의 역사 1 : 불에서 프로이트까지
피터 왓슨 지음, 남경태 옮김 / 들녘(코기토)
"피터 왓슨의 손끝에서 태어난 '거의 모든 것의 역사'"
"왕과 황제, 왕조, 장군들이 빠진 역사, 군사 원정, 제국 건설, 정복과 평화조약이 누락된 역사"를 상상할 수 있는가? 대신 그 자리에 들어서는 것은 철학, 예술, 상식, 과학, 종교, 신념, 세계관 등 인류가 보고, 듣고, 생각했던 모든 것. 인간의 정신은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인류의 생활방식과 사고방식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발전을 거듭해왔다는 인식하에 역사를 관통하고 학문 간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새롭게 구성한 인류의 역사를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인권의 발명
린 헌트 지음, 전진성 옮김 / 돌베개
"문화사의 대가가 쓴 인권의 역사"
린 헌트는 포스트모더니즘 역사학의 새로운 흐름으로 시작된 신문화사의 대가이다. 특히 18세기 프랑스사의 최고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이 책에서 저자는 오늘날 우리가 관습적으로 받아들이는 인권의 역사를 독특한 문화사적 관점으로 서술한다.
인권은 어떤 역사적 맥락에서 탄생했는가? 그것은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의 정신과 일상 속에 자연스러운 것으로 자리 잡았는가? 저자는 인권이 18세기 계몽주의 시대에 기원을 두며 ‘공감’이라는 새로운 감각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했다고 주장한다.
하워드 진, 역사의 힘
하워드 진 지음, 이재원 옮김 / 예담
"새로운 미래의 가능성"
역사학자이자 실천적 지식인의 표상으로 유명한 하워드 진의 기고문과 에세이 모음집. 선거, 교육, 역사 기록, 인종 문제, 홀로코스트, 마르크스주의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그는 역사에 대한 올바른 관점이 무엇인지 얘기한다. 특히 하워드 진 특유의 직설적이고 명확한 어법은 추상적인 이론 대신에 살아 있는 역사를 재구성하는 방식과 어울려 진정한 역사의 힘을 성공적으로 전달한다. 기고문이나 짧은 에세이라는 형식상의 특징에 힘입어 주장은 깔끔하게 전개되며, 다소의 유머까지 적절히 배치되어 읽기에 더욱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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