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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식교수님이 쓰신 불편해도 괜찮아..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는 편견을 하나씩 깨트리게 하는 책입니다.
지금 100페이정도 읽었는데...얼마나 내가 수많은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가를...
계속 깨우쳐주는 글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눈오는 주말 이 책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기쁩니다...

이책을 읽으며..요즘 <더블-출판사:창비>로 인기몰이중인

 박민규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라는 소설을 까지 주문하게 되니...

여러모로 제 정신세계에 도움되는 책입니다.

 

<담고 있는 내용>

청소년 인권이야기.

성소수자이야기.

여성과 폭력이야기..

노동자의 차별과 단절

장애인 인권

종호교의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

검열과 표현의자유

인종차별문제

차별의 종착역, 제노사이드...!

 

책내용중 못생기면 사람도 아니다 글을 읽으며...
어릴적 기억도 떠올랐습니다.
사실...초등5학년때 우리반에 정말 못생겼다고 놀림받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씻고 오지도 않는다고 남자아이들사이에 집단 괴롭힘을 당했던 제 짝이었습니다.
우연히 하교하려는데...그아이가 반에 남아있다는 이유로
남자아이들이 교실밖에서 문을 잠가버렸습니다. 그아이는 교실밖으로 나와선 안된다면서 말입니다.
교실안에서 저와 제짝 일부 여자아이들이 소리를 지르고 창문을 열고 나오려 애를 썼는데
남자아이들은 단지 그아이가 못생겼다는 이유로 놀리며 문을 막고 못나오게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그아이는 저보다 날씬했고..얼굴에 주근깨는 있었지만..약간 중성적인 톰보이 느낌이 풍겼었는데..
남자들은 여자답지 않다. 너무 못생기고 냄새난다..는둥의 자기들만의 이유를 대며

제 짝을 기준선 아래로 끌어내리려 했었습니다.
그당시..담임선생님께서 아이들을 타이르고 남학생들에게 벌주고 해서...그 사건은 일단락 되었지만..
아직도 교실에서 소리치고 문열어달라고 했던 기억은 생생합니다.

우리의 시선은 왜...눈에 보이는 것에만 머물러 버리는 것일까요??
그리고 왜이렇게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있는걸까요?

그 시각을 가진거 조차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과연 그 삶이 편할까요??


책을 읽으며...다시 그 해답을 찾아봐야겠습니다...

영화속의 차별에 대한 내용과 여러시각을 가지게 하는

아주 알차고 보배같은 책입니다.

 

청소년 두발 자유화에 대한 시각을 비롯...

한정된 생각과 가치관을 하나하나 건드려주는 

맘으로 존경하는 김두식교수님의 글입니다.

 

이분이 쓰신 <헌법풍경>도 참 좋습니다!

Posted by 치즈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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