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중력 증후군 : 윤고은 (한겨례문학상수상)
기발한 아이디어, 톡톡튀는 문장, 쌉싸름한 주인공의 독백, 그리고...여작가가 풀어나간 남자 주인공의 심리..
나를 되돌아 보게 하는책...개그콘서트를 10번 보는 것보다 더 웃긴 책...
그런 생각들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작가가 때론 4차원세계에 있는 것같은 느낌..
책표지:..둥둥둥...무중력 증후군에 빠진 군상들...
마지막 강의 : 랜디포시
처음에는 랜디교수가 죽기전 자신의 일생에 대해서 그저..수필식으로 정리하는 자서전 같은 것인줄 알았다.
물론 자서전은 맞다.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위인들의 자서전보다 훨씬 더 많은 감동을 받았고 인간적으로 고인이 된 그사람을 가깝게 알던 사람처럼....친근하고 안타까운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주로 지하철에서 읽었다 더운 날씨탓에 책에 손을 대기 싫었지만, 합격해서 할일도 없는 차에 텔레비전 따위로 내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책과 친해지고 싶었다.
이 교수님의 책은 마지막으로 갈 수록 감동이 더 진해진다. 책을 읽다가 눈물이 맺힌게 여러번이다.
이런 분이 죽었다고 하는게 믿겨지지 않는다. 더군다나, 최근 어머니의 친구분이 이 교수님과 같은 췌장암으로 돌아가셨고....마지막에 고통스러웠을 생각을 하니...너무도 서글펐다.
아이들에게 남기는 부분은....내가 부모가 되는 입장에서도 아이들에게 남기고 싶은 그런 말들이었다.
너무도 짧은 기간이라면 기간동안 가족을 이끌었고(랜디교수는 늦게 결혼했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을 두고 떠나기가 얼마나 가슴매어지는 일일지...
부모가 되어보지 않았지만...그 심정은 책의 단락단락....글속까지 전해져서 내 심금을 울렸다.
아들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필립체스터필드
발령전 부모님과 시간을 더 보내기 위해서....여수에 내려오기전 센트럴 시티 영풍문고에서 20%할인가에 사게 된 책이다. 문고판 식으로 나왔지만 내용이 알차고...아직 끝까지 읽지 않았지만 밑줄을 치고 싶을 정도로 알찬 내용과 문장들...
내가 딸이든 아들이든 자식이 생겨서 글을 읽을 때가 된다면 이책을 권하고 싶을 정도다.
바른 인간으로 자랄 수 있게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있는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