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앞에 작은 수납장과 창고를 정리하면서 발견한 옛 명함...그리고 1년간 잠재우고 있는 바이올린..
쪼가 선물해줬던 바이올린을 9월에 다시 깨우기 위해 녀셕을 이번주에 수리하러 가야겠다..
아직 왕초보 실력이지만 바이올린 선율 듣는 태도만은 전문가?ㅋㅋ
9월..너를 다시 깨워주겠다.. 창고에 오래 두었더니...덮개는 바래고.. 현은 풀리고...처량하게 보인다.
내가 지나쳐온 과거들.. 나의 명함...
내 명함을 비롯..가지고 있는 명함을 모두 정리하다보니, 만났던 사람들에 대한 인상을 명함뒤에 적는다던 쪼양의 말이 생각났다. 그 이후 나도 적기 시작했는데..
과거에 업체,면접관,동료,친구..등등 명함 넘겨가며 생각해보니..이 사람은 어떤 인상이었지..어떤 일에서 만났는지..나에게 어떤 말을 했었는지..새록새록..떠오른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명함속의 그분들은 잘지내시나??>
<현재의 나의 개인명함>
박원순님이 추진하신 짝궁명함...
명함에 새겨넣은 삶의 신조를 보면서...
하루를 정리해본다.
삶이란 우리가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카르페디엠! 멋진 말이다...단 그것은 꿈이나 목표를 하나 설정했을 때 더욱 빛을 바라는 것 같다.
지금은 때가 아니지만 현실에 충실하고 열심히 노력하다보면..분명 그 기회와 때가 오리라 생각된다.
기회를 노리는 얍삽함은 없지만,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실력을 갖추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겠다.
과거에 사로잡히지 말고...현재에 충실히 미래를 준비해야지!!
비록 내일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순 없지만....ㅎㅎ
타이밍,시대, 노력, 약간의 운, 그리고 덕을 지닌 인격,변혁적 리더십, 배려심, 아우를 수 있는 마음...
내가 내 인생에서 갖추어야할 성공의 요소 ..
연탄 한 장 - 안도현
또 다른 말도 많지만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방구들 선뜩선뜩해지는 날부터 이듬해 봄까지
조선 팔도 거리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연탄차가 부릉 부릉
힘쓰며 언덕길 오르는 거라네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는 듯이
연탄은, 일단 제몸에 불이 옮겨 붙었다 하면
하염없이 뜨거워지는 것
매일 따스한 밥과 국을 퍼먹으면서도 몰랐네
온몸으로 사랑하고 나면
한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는 게 두려워
여태껏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지 못하였지
생각하면
삶이란
나를 산산히 으깨는 일
눈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이른 아침에
나 아닌 그 누구가 마음놓고 걸어갈
그 길을 만들 줄도 몰랐네. 나는
길은 원래 주인이 없고 오직 그 길을 가는 사람이 주인이다..
치즈볼
카테고리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링크
글 보관함
Yesterday
Today
Total
'interesting.../Acting dream'에 해당되는 글 1건
- 2010.08.16 한 주를 마감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