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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이 장기 국채를 매입하고 단기 국채를 매도해 장기 금리를 낮추는 정책으로, 미국에서는 존 F. 케네디 정부 때인 1960년대 초 시행한 뒤 이번이 처음이다.

<기사출처:http://media.daum.net/foreign/view.html?cateid=1037&newsid=20110922053005300&p=yonhap>
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경제전망에 대한 경고음을 울린데다 미국과 이탈리아 은행 10곳의 잇단 신용등급 강등으로 은행 위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83.82포인트(2.49%) 하락한 11,124.82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 & P) 500 지수는 35.33포인트(2.94%) 빠진 1,166.76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2.05포인트(2.01%) 떨어진 2,538.19에서 장을 마감했다.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내린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시티그룹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각각 7.54%와 5.24% 폭락했다. 웰스파고도 4% 가까이 떨어졌다.

미 연준은 이날 예상대로 경기부양 방안으로 이른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 카드를 내놨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이 장기 국채를 매입하고 단기 국채를 매도해 장기 금리를 낮추는 정책으로, 미국에서는 존 F. 케네디 정부 때인 1960년대 초 시행한 뒤 이번이 처음이다.

연준은 최근 경기상황에 대해 "경제성장의 속도는 여전히 느리다"면서 "실업률이 계속 상승하는 등 고용시장 불안이 계속되고 있고, 자동차 판매 회복에도 불구하고 가계지출도 매우 느린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세계 금융시장 불안 등 경제전망에 상당한 하방리스크가 있다"고 진단한 뒤 이런 요인 등을 감안해 지난 지난 2008년 12월부터 계속된 0~0.25% 수준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이 같은 경고가 투자심리를 한층 위축시킨 가운데 시장에서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경기 부양에 큰 도움이 안될 것이라는 분석이 팽배했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자산 기준으로 미국 최대 은행인 BoA와 시티그룹, 웰스파고 등 미국 3개 대형 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이들 은행의 신용등급 강등 배경으로 금융기관이 위기를 맞을 경우 수습에 나서야할 미국 정부의 구제 의지가 과거보다 상대적으로 약해졌다는 점을 제시했다.

또 지난 19일 경제성장 전망 악화 등을 이유로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내렸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 & P)는 이날 국가 부채의 위험성을 들어 메디오방카 등 이탈리아 은행 7곳의 신용 등급을 낮췄다.

프랑스의 대형 은행에 이어 미국과 이탈리아의 은행까지 신용등급이 내려가 은행 위기가 유럽에 이어 미국으로 본격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로치데일 증권의 딕 보브 애널리스트는 CNBC에 "미국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은 도무지 말이 안된다"며 "지금이야 말로 은행 주식을 사야할 좋은 기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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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레시피] 주기마다 찾아오는 슬럼프 극복 매뉴얼
매일경제 원문 기사전송 2011-06-21 14:06

3·6·9 법칙이 있다. 입사 3년차, 6년차, 9년차가 되는 해마다 슬럼프에 빠져 사표를 내고 싶고 이직을 하고 싶다는 뜻이다. 연중 3월, 6월, 9월이 와도 그렇다. 겨울이 지나 봄이 오는 3월에 봄바람에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다른 사람들을 다 차근차근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데 ‘나만 뒤처진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6월에는 일이 하기 싫다. 상반기의 질풍 같은 업무추진 분위기가 한풀 꺾이면 곧 다가올 여름휴가만 공상하게 된다. 일상은 지루하고 역시 변화 없는 삶이 재미없게 느껴진다.

아무리 열혈 직장인이라 하더라도 1년 365일 신나고 활기찰 수는 없다. 인간인 이상 특별한 이유 없이도 괜스레 기운 빠지고 시큰둥해지는 때가 찾아오게 마련이다. 또 조직 생활이란 기본적으로 ‘나’를 버려야 하는 의무가 운명처럼 함께한다. 여기에 상사의 꾸지람, 업무적 태클, 고과와 인간관계 등 갈등 요소가 더해지면 상황은 더 악화된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이 그런 때가 있다가도 적당히 나아지고, 상황이나 심리적 상태가 자연적으로 치유되면 다행이지만, 이러한 주기가 지나치게 짧게 자주 찾아온다든가, 무기력증이 적체될 때가 문제다. 업무 능력을 계속 떨어지고 인간관계도 점점 악화된다. 심하면 직장우울증으로도 번질 수 있다.

슬럼프는 운동심리학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다. 그런데 슬럼프와 똑같이 연습 효과가 올라가지 않고, 의욕을 상실해 성적이 저하되는 시기를 ‘플래토(plateau)’라고 하기도 있다. 연습을 통한 발전이, 초기에는 순조롭게 상승 곡선을 그리다 정체 시기가 오게 되는데 이 모습을 그래프로 그리면 마치 산의 고원과 비슷하다고 해서 ‘고원(高原), 플래토’라고 부른다. 슬럼프가 소침(銷沈)과 부진이라면, 고원은 발전의 전 단계다.

운동은 코치와 트레이너가 분석하고 종합해 길을 가르쳐주지만 조직과 인생은 나 홀로 달려가는 마라톤이다.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하며 극복해 나갈 수밖에 없다. 영 아니라면 이쯤에서 멈추고 다른 코스로 돌아갈 필요도 있다. 내가 지금 처한 의기소침과 의욕저하가 일시적인 것인가? 과정인 것인가? 진단과 극복의 과정을 단계적으로 점검해보자.

진정성은 통한다

나는 정직하다. 나는 성실하다. 나는 업무에 관한 진정성이 있다. 이 셋 중에 하나라도 자신있게 ‘Yes’라고 답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사표는 유보하라. 당신은 조직에서 원하고 필요로 하는 가장 기본적인 장점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 세 가지는 모두 ‘신뢰’로 통하는 패스워드다. 신뢰는 조직을 포함한 모든 인간관계의 기본이기도 하지만 타고난 인성의 유전자로서 훈련이나 눈치를 통해서는 얻기 어렵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승진이나 인사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게 되는 항목이다. 지금 낙담해 있는 상황이라면 이런 얘기는 귀에도 들어오지 않겠지만, 주변 상황과 일시적 요인을 극복한다면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갖고 미래 전망을 세워볼만하다.

사람들은 나를 싫어하는가? 미워하는가?

특히 상사는, 나를 괴롭히는가? 무시하는가? 나는 싫어하는 상사는 ‘그가 바라는 대로 내가 행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그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면 관계는 변할 수 있다. 나라는 존재 자체에 무관심하다면 그 관계는 회복하기 어렵다.

‘상사는 괴팍하고 변덕스럽고 까다로워서 아무리 노력해도 안돼’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렇다면 종이 위에 상사가 내게 화내고 야단치고 짜증내는 상황을 기억나는 대로 적어보라. 일련의 패턴이 떠오를 것이다. 시간 엄수 문제, 꼼꼼하지 못하고 허점이 많은 보고서, 분위기 맞추는 눈치가 모자란 것, 비용에 관한 문제… 즉, 당신이 자주 놓치고 있는 것에 대한 질타의 반복이었던 것이다.

조직이 바뀌고 상사가 바뀌면 덜 부대낄 수는 있겠지만 당신이 사회적 업무적 경쟁력을 갖추고 싶다면 보완해야 할 내용들이다.

직장 성공의 80%는 바람과 갈등이었다

싫은 사람, 싫은 일, 싫은 문제… 모든 싫은 것 투성이다. 회사를 그만두게 하고 싶게 만든다. 그러나 반대로 이러한 갈등을 해결하고 극복했을 때 발전이 이뤄진다. 싫은 상사의 지청구를 듣지 않기 위해 좀 더 빨리 보고서를 작성해버리고, 꼴 보기 싫은 동료들과 말을 섞지 않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을 최대한 처리해서 넘겨버리는 것이다.

싫은 인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누군가 어쩌지 못할 정도로 밉고 싫을 때는 대부분 그에게서 나와의 공통점-내가 싫어하는 나의 모습을 보기 때문이다.

저 인간이 왜 저러는지 그 수와 속셈이 너무 뻔히 보이기 때문에 싫은 것이다. 바꿔 말하면 ‘나는 절대 저런 식으로 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얘기다. 그리고 무시하면 된다. 내가 스스로 극복한 이상 그런 레벨의 인간 정도는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좀더 발전하면 싫은 인간의 심리를 너무 뻔히 아는 당신이기에, 기회가 됐을 때 촌철살인의 판단과 멘트도 가능해진다. 물론 당신에게 그만한 여유가 생겼을 때의 얘기지만.

회사는 당신의 사표를 기다리고 있지 않다

 

내 능력을 제대로 인정받고 있기는커녕 쓸모없는 존재로 인식되고 내가 나가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않는지 하는 불안감. 그러나 회사는 당신의 사표 따위는 관심 없다. 당신을 괴롭히는 상사도 당신의 사표를 받기 위해 용의주도하고 주도면밀하게 움직일 능력도 여유도 없다. 오히려 당신이 사표를 내면 ‘사람들이 나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어떻게 하지’ 하는 불안에 떨지도 모른다.

사표를 내고 싶은 이유는 대부분 연봉, 회사의 장래성, 과도한 업무 정도다. 대한민국 어느 직종이나 비슷한 이유다. 즉 ‘아주 특별한 경우’는 없다는 얘기다. 당신은 그저 대한민국의 수많은 직장인 중 한명일 뿐. 눈에 보이지 않는 상대, 눈앞에 닥치지 않은 불안 때문에 미래를 결정할 필요는 없다. 누군가 당신 앞에 ‘사표를 내라’ 라고 말하기 전까지는.

내 인생과 일의 비전을 떠올려 보라

비전이 있는가? 없는가? 단지 ‘바라는 것’이어도 좋다. 3년 안의 결혼, 과장 승진, 자영업자로서 독립, 유학… 뒤의 두 가지라면 지금부터 계획을 세워 그만 두어도 좋다. 그러나 직장과 관련한 인생의 비전이나 희망사항이 존재한다면 아직 사표를 쓸 단계는 아니다. 상사, 선배, 회사를 통해 미래를 그려야 하고 그러기 위해 현재를 판단하고 조절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이직을 자주 하는 사람들 중에는 자존감이 강한 경우가 많다. 본인들은 인정하지 않겠지만 심리적으로 ‘주목받고 싶은’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주목을 받지 못하면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 비전은 주목과는 별개다. ‘남이 나를 어떻게 보나’ 보다 ‘나는 어떻게 될 것인가’가 비전이다.

하고 싶은 말은 하라

수년 째 ‘소통’ ‘소통’이 화두다. 소통이라는 단어가 너무 식상하니까 다른 여러 가지 단어로 바꿔 부르기도 한다. 소통을 잘하려면 말하고 들으면 된다. 말하지 않아도 아는 관계는 세상에 그리 많지 않다.

하고 싶은 말은 하고, 듣기 싫은 말은 흘려듣고, 심하게 억지 쓰는 말은 아니라고 말하면 된다. 듣고 싶은 얘기만 듣고, 하고 싶은 얘기만 하는 것이 문제다. 또 표현하는 단어와 피상적인 것에 집착하지 말고 상대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본질을 이해하도록 노력해보라. 다른 것이 들리고 다르게 이해될 것이다.

소통이 달라지면 관계에도 변화가 온다. 대부분은 긍정적인 결과다. 잡담도 좋고 사적인 얘기도 좋다. 자신의 나약함, 자신 없음에 대한 토로도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가 약한 모습을 보이며 다가오는 것을 환영하고 자신이 그런 얘기를 들을 만큼 중요한 사람이 된 것에 대한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남과 비교하지 마라

인간이 불행해지는 가장 빠른 길은 남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이다.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어리석은 일이다. 물론 조직과 경쟁사회에 살면서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끊임없이 비교하고 자학에 빠질 필요는 없다는 얘기다. 모두 당신과 똑같이 비교하고 낙담하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나 CF에서 나오는, 주상복합의 펜트하우스에서 도시의 야경을 내려다보며 코냑이나 와인 잔을 든 성공한 자의 여유로운 웃음… 따위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도 된다.

비교를 멈추면 의욕이 사라질 일도 없다. 그리고 과거를 돌아보라. 대부분 지금보다 더 어려웠을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이후의 삶에 대한 기대보다는 자신이 겪어온 과거를 반추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 그래도 지금이 더 최악이라고 생각이 든다면? 결정의 정당한 시기를 모색해보라. 연말이든, 여름휴가 끝나고서든 관계는 없다. 퇴직과 이직의 매너와 노하우는 다음 기회에.

[글 = 박윤선 (기업커뮤니케이션&컨설팅그룹 네오메디아 편집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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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조치 위헌' 대법 판결 의미와 파장은>

연합뉴스 | 입력 2010.12.16 18:33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유신시대 국민의 민주화 요구를 억압하는 수단이던 대통령 긴급조치에 대법원의 위헌 판결이 내려짐에 따라 이후 관련 사건에 대한 재심청구와 형사보상ㆍ손해배상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판결은 긴급조치를 체제 유지수단으로 삼았던 제4공화국이 법적 정당성을 결여한 `독재정권'이었다는 사법부의 유권해석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도 적지 않다는 평가다.

◇ "통치행위도 헌법에 근거해야" = 긴급조치 1호에 대한 대법원의 위헌 판결은 긴급조치 발효 당시의 유신헌법에 비춰봐도 정당성을 갖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긴급조치 1호는 그 발동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목적상 한계를 벗어나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나치게 제한함으로써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것이어서 실효되기 이전부터 유신헌법에 위반돼 위헌이고, 현행 헌법에 비춰봐도 위헌"이라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대통령이 위급 상황이라고 판단해 행사한 국가긴급권도 헌법과 법의 테두리를 벗어날 수 없다는 법치주의 기본원칙을 분명히 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재판부는 "국가긴급권에 관한 대통령의 결단은 가급적 존중돼야 하지만 법치주의의 원칙상 통치행위라 해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해야 하고 이를 위반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위헌 심사를 헌법재판소가 아닌 대법원이 한 것과 관련, 재판부는 "대통령 긴급조치는 국회의 승인이나 동의를 거치지 않아 형식이나 실질 면에서 헌법재판소의 위헌심판 대상이 되는 '법률'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위헌 여부에 대한 심사권은 대법원에 있다"고 판단했다.

◇ 재심청구ㆍ줄소송 예고 = 대법원 판결을 계기로 긴급조치와 관련해 유죄 선고를 받았던 사건에 대한 재심 청구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번 판결은 유신 시절인 1974~75년 발동된 긴급조치 1~9호 중 1호에 국한된 것이지만, 나머지 긴급조치도 절차와 취지가 유사해 위헌 판결이 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법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금까지 재심사건에서 법원은 긴급조치가 실효됐다는 이유로 사건의 실체를 심리하지 않은 채 '법령이 폐지되면 면소(免訴ㆍ기소 면제)를 선고한다'는 형사소송법 조항에 따라 면소 판결을 내려왔다.

하지만 이날 재판부는 "법령이 폐지됐다 해도 당초부터 헌법에 위반돼 효력이 없는 법령이라면 무죄 사유에 해당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재심에서 무죄가 선고되면 명예회복과 함께 형사보상이 가능하지만, 면소는 완전한 명예회복이 안되는데다 별도 심리를 거쳐 무죄 정황을 입증해야 형사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피해 회복도 어렵다.

하지만 위헌 판결로 무죄 판례가 확립되면 이후 유사한 재심사건들은 사실상 무죄 선고를 보장받게 되고 이는 재심 청구와 함께 형사보상 및 국가 상대의 손해배상 청구로 이어질 수 있다.

진실ㆍ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신시절 긴급조치 위반으로 기소된 사람은 589명에 달한다.

◇ 전반적 피해회복은 헌재에 달려 = 하지만 대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다른 피해자들은 재심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죄 선고는 물론 피해 보상도 받을 수 없다.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을 내리면 해당 법률이 효력을 상실해 그 자체로 재심 청구사유가 되고 관련자들도 모두 구제받을 수 있지만, 대법원의 위헌 판결은 확립된 판례로서 유사 소송의 판결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어도 해당 법령 자체를 무효로 만들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문이나 증거조작 등의 재심청구 사유를 갖지 못하는 긴급조치 피해자들의 전반적인 피해 회복을 위해서는 긴급조치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

현재 헌법재판소는 올해 초 제기된 긴급조치 1,2호와 긴급조치 9호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사건에 대한 심리를 진행 중이다.

이동근 대법원 공보관은 "이번 대법원 판결 효력은 형사소송법상 재심 사유가 있는 사건에 국한되고 나머지는 헌재의 결정에 달렸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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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경철이 조언하는 리더의 시간 관리법

안철수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와 시골 의사 박경철 원장이 4월 12일 인천대에서 대담 강연을 했다. 두 명사의 만남만으로 주목되는 강연은 이화여대(http://blogsabo.ahnlab.com/206), 조선대(http://blogsabo.ahnlab.com/300)에 세 번째이다. 안 교수와 박 원장은 강연의 취지를 “기존 시스템이 요구하는 살벌하지만 비효율적인 교육 환경에서 신음하는 20대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그들이 처한 환경에서 어떤 변화의 자세가 필요한지를 제시하겠다. 그럼으로써 청년 실업, 기회 감소 등의 문제로 고민하는 청년, 특히 서울 중심의 문화에서 소외된 지방학생들이 갈 길을 같이 고민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한다http://blog.ahnlab.com/ahnlab/820


인천대 강연의 주제는 '미래에 대한 도전과 바람직한 리더십'. 대학생들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는지, 그리고 바람직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한 시간 반 가량 진행된 강연을 요약해 소개한다.

좋은 리더는 교과서로 배워서 되지 않아 


박경철 원장 : 작년에 이화여대에서 강연할 때 제가 일회성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이런 강연을 들을 기회가 적은 분들에게도 강연을 하자고 제안을 드렸고 안 교수님은 흔쾌히 응해주셨습니다. 그 동기는 무엇입니까?

안철수 교수 : 외국 유학 때 유명한 CEO, 정부 관계자가 대학 강연에 많이 참여하는 것을 보았어요. 그들에게는 돈보다 더 귀중한 게 시간이거든요. 그런 시간을 내서 대학에서 강연을 하는 것은 돈보다도 훨씬 귀한 '시간'을 기부하는 거에요. 한국에서도 젊은 사람들, 일반 시민을 위해서 자신의 시간을 바쳐서 같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가치를 나누는 것이 값어치 있는 일이라는 생각했습니다.


: 강연 때마다 첫 질문으로 하는 질문을 오늘도 드립니다. 요즘 들어 리더십이 화두인 이유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상황이 복잡하고 어려운 때일수록 리더십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상황이 너무 복잡할 때, '제대로 된 리더가 있다면 잘 이끌 텐데..' 하는 기대심리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리더가 대량생산해서 교육으로 찍어내듯이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사람마다 각자 나름대로 여러 가지 다양한 경험과 지식이 있기 때문에 각자가 좋은 리더가 되는 것은 교과서에서 외운다고 되는 게 아니라 스스로가 찾아야 하더라고요. 또 많은 사람들이 리더를 원하지만, 실제로 리더가 많지 않은 것도 이유인 것 같습니다.

: 좀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인생이 만만치 않기 때문일 겁니다. 겉으로 보면 우리나라는 OECD 선진국에 들어섰고, 국교를 넓힌다는 등 외부적으로 자랑스러운 모습을 많이 비춰줍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청년은 자신의 미래를 걱정하고 실망에 빠져있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우리는 잘되고 있다, 모든 게 다 훌륭하다고 말하는 것과 달리 실제로 개인들의 내면이 이렇게 힘든 이유가 무엇일까요?

: 예를 들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다들 내가 금메달을 딴 것처럼 좋아하지만 현실로 돌아오면 나는 또 나의 인생을 살아야 하죠. 그런 것의 차이에서 나오는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규모는 작은데 열정은 넘치는 나라이다 보니, 모든 분야에서 잘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모든 국민에게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스포츠의 분야의 경우 잘하는 선수에게 국가 예산을 대거 투입해서라도 그들이 성공을 하게 만들어주고 그것에서 대리만족을 얻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전국가적으로 대표할 만한 사람이 많다고 해서 각자의 인생이 나아지거나 윤택해지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것을 각자, 그리고 사회 지도층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 지금까지 한 시대를 정리하면 과거의 기성세대는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해 1등, 2등, 3등 순위를 매겨가며 경쟁을 했고, 그것이 룰이었습니다. 그런 기성세대가 개발도상국 시대의 질서를 지금의 젊은이들에게 강요하는데요. 단적인 예로 기업에서 SKY를 졸업했다 아니다, 토익 점수가 몇 점인지로 한 사람의 평생의 가능성을 제한해 버립니다. 이를 어떻게 보십니까?

약간 어렵지만 너무 어렵지 않은 수준으로 단련해야


: 좁게는 기업에서 인재 뽑는 과정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우리나라 전반적으로 보면 우선 근본적인 문제점은 영재 교육 제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기준을 가지고 어릴 적부터 걸러내는데, 우선은 너무 속도 위주라는 거에요. 어떻게 하면 조기졸업을 하고 빨리 좋은 대학에 가고 빨리 졸업을 하느냐 이런 쪽에 관심이 많은데, 실제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일을 한 사람들이 조기 졸업을 했느냐 하면 아니거든요. 학교에서 배우는 게 공부뿐 아니라 동료와 함께 잘 지내는 법을 배우고, 평생 같이 갈 만한 친구를 사귀고 심리적인 안정도 얻는 건데요. 공부와 기능만 있으면 친구관계나 사회생활 안 해도 된다고 생각을 많이 하는데 그건 굉장히 큰 잘못이죠. 사회에서 성공이 성적순은 아니거든요.

그리고 너무 기능 위주 교육이 많은 것 같아요. 외국 교수들이 공통적으로 말하시는 것이 한국에서 온 학생들은 뭘 시켜도 결과를 잘 가지고 온대요. 그런데 지금까지 알려진 방법 이외 다른 방법을 생각해봤느냐고 물어보거나 지금까지 방법이 정립되지 않은 아주 새로운 분야의 일을 주면 외국에서 졸업한 학생들은 아무리 이름 없는 대학이라도 나름대로 방법을 찾아서 하는 것이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는데, 한국에서 온 학생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른대요. 평생 문제에 답을 얻는 쪽만 연습했으니 문제를 풀면 답은 잘 찾는데 문제 자체가 희미하거나 아예 새로운 문제가 나오면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모른다는 거죠. 세계적으로 창의력을 많이 이야기하는데, 남들이 해놓은 문제풀이 방법만 아는 사람들은 창의력을 발휘할 수가 없거든요. 어릴 때, 젊은 때 안 하면 나이 들어서는 기존 방식에 너무 익숙해 있어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가 없어요.

또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이 결과 위주의 교육이에요. 너무 결과 위주로 가면 과정의 정당성이 약해지죠. 즉, 어떤 방법을 써도 결과만 내면 된다는 사고로 하다 보니 성적은 최고로 받았는데 10년 후에 보니까 모두 감옥에 가 있어요. 결국 방법이야 어찌 됐든 결과만 내면 된다는 사고방식이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을 만드는 거거든요. 그것이 문제인데, 그런 인재들을 여전히 좋은 인재라고 하고 뽑으면 문제가 심각한 거죠.


: 현재는 그렇지만 여기 있는 여러분이 기성세대가 됐을 때는 문제의 해법을 찾는 사람만이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문제를 만들고 그것을 풀어나가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의 시대가 반드시 올 것이라는 확신해요. 그런 점에서 여기 오는 길에 안 교수님이 얘기하신 <탤런트 코드>라는 책 내용을 소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제가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분이 말콤 글래드웰인데, 그의 책 중에 <아웃라이어>를 보면 '1만 시간 법칙'이 나옵니다. 어떤 분야든 1만 시간을 투입해야 전문성이 쌓이고 성공할 수 있는 기본 자격 요건을 가진다는 법칙이에요. 매일 3시간씩 365일 10년 동안 해야 1만 시간이 되는데요. 매일 3시간이 그냥 흘러 보내는 시간이 아니라 집중해서 보내는 3시간이거든요. 그 책은 양적으로 쌓아야 하는 시간을 강조했어요.

그런데 작년에 다니엘 코일이 이런 질문을 던졌어요. ‘왜 전세계적으로 재능 있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한 장소에서 같은 시간대에 태어나는가?' 예를 들어 르네상스 시대를 보면 유럽에 굉장히 많은 나라가 중 유독 피렌체에서 천재가 많이 태어났고, 테니스 계를 보면 러시아의 굉장히 허름한 테니스 코트에서 전세계 랭킹 20위 권에 드는 선수를 여러 명 배출했어요. 또 텍사스의 좁고 허름한 음악학원에 제시카 심슨을 비롯한 수많은 팝 가수가 탄생했다고 해요. 또 '왜 유독 한국 여자들이 골프계를 주름잡는가' 그런 의문이었죠.

그래서 다니엘 코일이 조사해 세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어요. 첫째, 연습하는 방법이 다르다. 둘째, 코치들이 다르다. 셋째, 롤 모델리 동기부여를 한다. 가령 음악 연주를 할 때 자신이 잘하는 것을 연습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경우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1만 시간에 전혀 도움이 안 되고 오히려 해롭기까지 하대요. 자신의 수준에서 조금 벗어나서 약간은 어렵지만 또 너무 어렵지는 않은 지점, 소위 '스위트 스팟(sweet spot)'을 찾아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해요. 처음에는 불편하지만 천천히 연습하다 보면 갑자기 감을 잡아서 빨리 연주를 하는 순간이 오는데 그런 순간이 1만 시간이 되어야 제대로 잘할 수 있다는 거에요. 그리고 거기에 적합한 것을 개인도 찾을 수 있지만 좋은 코치 즉, 마스터 코치가 도와주면 굉장히 좋다고 해요. 그리고 동기부여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지만 더 많은 부분은 외적인 곳에서 온대요. 예를 들면 박세리 선수를 보고 '나도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 하는 수많은 초등학생이 그때부터 골프 연습을 해서 5년 뒤에 LPGA를 한국 여성들이 완전히 휩쓰는 현상이 나오는 거죠. 재능이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처럼 되기 위해 끝까지 열심히 하면 천재들이 한꺼번에 출현한다는 거죠.

자기를 아는 것이 원칙과 일관성의 출발점


: 사실 안 교수님과 저는 시대를 다르게 봅니다. 앞 세대는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해서 모방만 하고 열심히 뛰기만 하면 먹고 사는 게 나아지는 시대를 살았기 때문에 앞뒤좌우 돌아보지 않고 무조건 뛰어가고, 앞에 넘어진 사람을 짓밟고 넘어가며 살았습니다. 소위  '정의'를 생각할 기회가 없었고, '나를 위해서 어떤 것이 가장 좋은 길인가' 혹은 '달리기 위해서 필요한 다른 것은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하지 않고 어떤 방식으로든 내가 먼저 뛰어가기 위해 힘쓰는 그런 시대를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렇게 해서 성공해왔기 때문에 너희도 그렇게 해야 성공하는 것'이라고 강요합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선진국에 들어왔기 때문에,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앞장선 사람이 있을 때는 그 사람의 뒤통수만 보고 따라가면 되지만, 지금 우리가 앞에 섰으니 이제 어떤 길을 갈 것인가 고민해야 합니다. 우리 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각자의 재능을 뿜어내는 시기가 되니까 이제는 자기가 가진 모든 재능을 연마하고 다듬으면 결국 한 사람, 한 사람이 리더가 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여기에 확신을 가지는 겁니다.

우리 사회는 좁은 문을 만들어 놓고 사다리를 놓고 나, 내 후배들, 내 고향 사람들이 빨리 사다리를 타고 올라오면 사다리를 걷어차는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이 어떻게 가야 하겠습니까? 기업 경영을 하실 때 어떤 인재를 뽑으셨습니까?

: 제가 안철수연구소에서 사람을 뽑을 때의 원칙은 우선 스킬셋보다는 탤런트가 있는 사람을 뽑고자 했습니다. 그 사람이 가진 기술의 조합, 즉 지금 당장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보다는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봤어요. 또한 A자형 인재를 뽑으려고 했어요. 흔히 '전문가' 하면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을 이야기하는데 그건 예전의 사고방식입니다. 19세기의 전문가는 혼자서 하나의 일을 맡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처리할 수가 있었어요. 그러니 전문성이 있으면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할 필요가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한 사람의 전문가가 한 가지 일을 다 할 수 없고, 오히려 한 가지 일을 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서 함께 만들어가야 합니다. 즉, 한 분야의 전문지식은 필수이고 두 가지가 더 필요해요. 다른 분야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포용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곧 자기가 가진 생각을 잘 전달하고 이해시킬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해요.


: 안 교수님은 항상 스스로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다' 혹은 '내 미래를 자신할 수 있다'라고 확신할 수 있으려면 원칙과 일관성 있어야 한다고 하셨는데요.


: 원칙은 자기를 잘 알아야 생기는 것 같아요. 자기를 잘 모르는 사람은 원칙이 시험대에 오르는 순간 자기가 세운 원칙이 허물어집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보통 자신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닉슨 대통령 시절에 이런 일이 있었어요. 미국과 중국의 국교가 단절된 상태에서 닉슨 대통령이 중국에 회담하러 가기로 했을 때 한 신문사에서 전문가들에게 설문조사를 했어요. 회담의 결과를 물어봤는데 80%가 실패할 거라 예측했어요. 그러나 회담이 시작되자 중국과 미국의 국교가 수립되는 엄청난 일이 발생했죠. 그 직후에 같은 언론사에서 그 전에 질문했던 똑같은 전문가들에게 다시 물어봤어요. 회담 전에 뭐라고 말했는지 기억하냐고. 그랬더니 80%가 자신은 성공할 거라고 했다고 대답했대요.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사람들은 무의식중에 자신의 기억을 왜곡하는 버릇이 있어서에요. 계속 이 기억을 갖고 있으면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야 하잖아요. 그래서 자기도모르는 사이에 자기 기억을 바꿔요. 친구와 같은 경험을 했는데 친구가 나와 다르게 기억을 하는 경우가 있죠. 그러나 사실 절반은 자기 기억이 잘못된 거에요. 심하게 보면 우리가 기억하는 것의 절반은 가짜 기억일 수도 있어요. 모든 면에서 다른 사람을 비판하거나 섣불리 판단하기 힘든 게 자기 기억도 100% 믿을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그런 일이 계속 벌어지기 때문에 자기를 잘 속여요. 그래서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잘 몰라요.

그런데 자신을 알 수 있는 순간이 언제냐 하면 선택의 순간이에요. '어떤 순간이 오면 나는 이것을 선택할 것이다'라고 믿었던 사람도 실제로 선택의 순간이 오면 자신의 원칙과 반대되는 선택을 할 수 있거든요. 따라서 생각이 자기가 아니고, 선택과 행동이 자기에요. 그래서 사람은 외적 모습이나 말로 판단할 수 없어요. 선택과 과정이 자기의 모습이에요. 그런 과정을 통해서 자기를 알게 되고 자기가 지킬 수 있는 원칙이 생기는 거죠.

그런 원칙이 생겼을 때는 일관성을 생각할 필요가 없어요. 어떤 분들은 일관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기가 과거에 했던 여러 가지 결정들을 돌아보고 '거기에 맞는 결정을 이번에 하면 되겠지'하고 생각하지만, 그런 경우는 오히려 일관성이 안 지켜지기 쉬워요. 자기를 잘 아는 사람이 하나의 지점을 세우고, 과거를 돌아보지 않고 그 지점을 보고 뚜벅뚜벅 걸어가면 그 자체가 일관성이 되는 거죠.

기업의 목적은 수익 창출이라는 명제를 의심하다 

 

: 많은 사람들이 성취의 영역에 도달하지 못하는 이유를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길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어떤 계획을 세웠든 그것을 최선을 다해 일관성 있게 실행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교수님은 원래 목표를 가지고 계셨습니까, 아니면 과정 속에 있다 보니 이런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까? 결과와 과정 중에 어떤 것이 더 중요할까요?

: 저는 과정이 훨씬 더 중요했던 것 같아요. 다른 쪽으로 한번 생각해보죠. 과정과 결과를 가장 극명하게 고민하는 것이 기업이에요. 수익 창출은 기업의 목적이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고, 그것이 국민 상식이 된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처음에 회사를 맡을 때, 제가 경영도 모르고 조직생활도 해본 적이 없고 의사이자 교수이자 컴퓨터 프로그래머였거든요. 그때 고민이 돼서 생각 정리를 했는데요. 당시 기업의 목적이 수익 창출이라는 것이 불편하더라고요.

예를 들면 한 빵집이 열심히 빵 만드는 법을 개발하고 건강에 좋은 재료로 빵을 만들고 적당한 가격에 팝니다. 그러면 소비자들이 다른 빵집과 비교해서 건강에 좋고 맛있고 가격도 적당하면 그 집 빵을 사죠. 결과적으로 빵집은 돈을 벌어요. 과정을 놓고 보면 이 빵집이 수익 창출을 하는 것은 하고자 하는 일을 열심히 한 결과이지 목적은 아니거든요. 반대로 다른 빵집은 수익 창출이 목적이라고 해보죠. 목적이 위험할 수 있는 게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할 수 있는 힘이 있거든요. 수익 창출이 목적이면 중국에서 싼 재료를 들여와서 빵을 만들어 팔아요. 그러면 그 집은 목적을 충실히 이행했죠. 그렇지만 그 빵집이 세상에 존재하면 해가 되고 사람들의 건강을 해치는 존재가 되거든요.

그렇게 생각을 해보니 수익 창출은 결과라고 보는 것이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그런 마음으로 기업을 경영하기 시작했는데, 어떻게 보면 종이 한 장 차이의 철학이지만 나중에 보니 그게 엄청나게 큰 결정들을 바르게 하도록 만들었어요. 천만 불 줄 테니 팔라고 미국에서 제의했을 때 안 판 것도 거기서 출발했고요. 

그런가 하면 운이란 기회와 준비가 만나는 순간이거든요. 그런데 기회는 내가 만들 수 없지만, 준비는 내가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몫, 즉 준비를 열심히 하고 나서 때를 기다리다가 주위에서 기회를 주면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사람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결과 또한 아무리 천재라도 좋은 결과가 나왔을 때 100% 내가 잘해서 나왔다고 말할 수 없거든요. 기회는 그 자체를 사회가 사람한테 준 것이지, 주지 않았다면 성공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없죠. 그런 맥락에서 성공한 사람은 교만해져서는 안 되죠. 반대로 실패했을 때도 실망할 필요가 없는 것이, 내가 최선을 다한 상황에서 주위 여건 때문에 실패했으면 언젠가 다시 노력하고 주위 여건이 맞으면 그때는 성공할 수 있으니까요.

시간에 파동을 만들어 곡선으로 써라


: 교수님을 옆에서 보면 매우 바쁩니다. 안철수연구소뿐 아니라 포스코에서 이사회 의장을 맡고 계시고, 카이스트 교수이기도 하고. 그런데도 굉장히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우리는 항상 시간이 없다는 말을 하면서 사는데, 시간 관리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 시간은 자기가 만드는 거더라고요. 방학 시작하면 계획을 많이 세우잖아요. 그러나 금방 풀어져서 방학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한 것이 없더라고요. 반대로 바쁜 학기 중에 뭘 하겠다고 시간을 내면 신기하게도 시간이 만들어져요. 그래서 제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느낀 것이, 바쁠수록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시간을 만들 수 있다는 거에요. 예전에 제가 7년 동안 바이러스 백신 만들고 의대 교수로 생활할 때 저의 고민이 무엇이었냐면, 바이러스가 최첨단 기술을 총동원해서 만들어져요. 최첨단 기술을 알아야 바이러스 백신도 만들 수 있어요. 그런데 공부할 시간이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한 가지 꾀를 냈던 게 잡지사에 전화를 해서 그 기술의 최신 이슈를 기사로 쓰겠다고 말을 해요. 그 시점에는 전혀 모르는 상태인데도요.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원고 마감까지 시간을 조금 조금씩 내서 결국 원고를 써서 주는데요. 너무 힘들었지만 그 분야를 잘 알게 되는 거에요. 그렇게 하다 보니 여러 가지 할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시간은 자기가 만드는 것이지 주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스스로에게 과제를 부여한다는 말씀이네요. 시간은 모든 사람 앞에서 똑같이 흘러갑니다. 우리는 똑같이 50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50분 동안 다른 생각을 한 친구도 있을 것이고, 졸았던 사람, 심사숙고하여 그 안에서 더 많은 영감을 얻으려 노력한 사람도 있을 거에요. 그렇게 보면 시간은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주어지지만, 내가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휘어질 수 있지요. 직선으로만 바라보면 모두에게 시간은 같지만, 시간에 파동을 만들고 시간을 휜다면 그 절대량은 사람에 따라서 굉장히 달라질 수 있어요. 그것은 바로 나에게 어떠한 과제를 부여하는가, 과제 수행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습니다. 교수님이 아까 말씀하셨지만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보다 조금 어려운 과제를 부여하여 최선을 다하면 목표하는 바에 도달할 수 있는데 우리는 쉽게 지치죠. 인간은 합리화의 늪에 빠지고 최선을 다했다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내가 나를 감동시킬 수 있을 만큼 최선을 다했는가? 그 질문에 YES라고 답할 수 있는 사람만이 그 시간을 충분히 활용했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잠깐 화제를 돌려서 교수님은 왜 그렇게 독서를 좋아하시나요?

: 학교 교육이 모든 것을 가르쳐주지는 않잖습니까. 3차원 세상을 3차원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게 책인 것 같아요. 세상을 한 쪽 눈으로만 바라보면 3차원의 세상도 2차원으로밖에 안 보이거든요. 학교 교육이 한쪽 눈을 제공해준다면 자기 나름대로 또 한 쪽 눈을 만들어야 세상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거든요. 그러면 세상의 진수, 본질을 볼 수 있게 되는데, 그런 역할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이 독서인 것 같아요.

그런데 독서가 꼭 좋은 것만은 아닐 수도 있다는 걸 한 친구를 보면서 생각하게 되었어요. 예전에 이 친구가 책을 보면서 무릎을 치길래 왜 그러냐고 물어봤어요. 그 책을 보니 자신이 예전에 말싸움하던 때가 떠오르더래요. "그때 이 방법을 알았더라면 이길 수 있었을 텐데" 하면서 열심히 적더라고요. 이 친구는 독서를 할 때 옆에 우물벽을 쌓더라고요. 그래서 자기가 맞다는 증거만 책에서 계속 찾아요. 처음에 평지에 나와 있던 사람도 자기 옆에 벽돌을 쌓다보면 스스로 만든 우물 속에 갇혀버리죠. 또 처음에는 편견이 없다가 처음 읽은 책이 바이블이 되어 그 다음에 읽은 반대 내용의 책을 전부 거부해버려요. 그러나 책은 저자의 시각이 담긴 그릇이기 때문에 전부 옳을 수 없어요. 또 한 종류의 책만 보면 그것도 2차원적인 거에요.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만 보기보다는 <나쁜 사마리아인들>도 보면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것처럼요. 시오노 나나미가 이런 말을 했어요. '균형 감각'이란 중간 지점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양극단을 오가면서 최적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끊임없는 과정이라고. 세상을 사는 데 균형 감각이 매우 중요한데 그것을 얻게 해주는 건 책밖에 없는 것 같아요.

섣부른 창업보다 조직 경험이 더 값져


: 높이를 쌓아 올리는 것은 학문입니다. 여러분이 가진 지식의 높이를 계속 쌓아 올리고 스킬을 키우고 능력을 개발하는 거죠. 그런데 넓이가 없으면 올라갈수록 탑이 쓰러질 가능성이 많죠. 똑똑한데 문제 해결 능력이 없다, 우수한데 창의력이 없다 등의 우리나라 문제의 본질이 바로 거기에 있죠. 즉, 독서는 넓히기 위한 것이고 넓힌다는 것은 한 자리에서 벽돌을 쌓아올리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 펼친다는 것이죠. 이런 통찰적 독서만이 창의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실질적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이태백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청년 실업이 심각한데, 요즘 청년 창업도 많이 있죠. 청년 창업 권장하시나요?

: 모든 게 절대 옳다 그르다 이야기할 수 없잖아요. 세상에서 가장 나쁘고 무식한 방법 중 하나가 흑백논리라고 생각해요. 대부분의 진리는 양극단에 있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모든 걸 흑백논리로 내세우는 게 어떻게 보면 정치논리도 있다고 생각해요. 자기편으로 끌어들어야 자기 힘이 강해지는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알면서 흑백논리를 내세우는 것 같은데 굉장히 위험한 것 같아요.

청년 창업, 특히 대학생 시절에 창업하는 건 바람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한 번도 직장 생활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조직을 잘 모르거든요. 그 상태에서 창업을 하면 어처구니없는 시행착오를 하고 힘을 낭비할 수 있어요. 그보다는 아무리 작은 조직이라도 직접 가서 일을 해보면, 심지어 나쁜 회사일지라도 '나는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하면서 배울 수 있거든요. 그리고 창업은 지식만 가지고 되지 않거든요. 어떤 분야든 현장에는 교과서에 없는 관행이 있고 그 분야에 필요한 사람이 있거든요. 그것을 일을 하면서 배우고 알게 되요. 그러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죠. 학생 때 해도 되는 예외적인 것을 몇 개 들면 정말 좋은 사업 아이템이 있는데 대학 졸업하면 그 기회가 없어지는 것, 그리고 B2C 사업, 즉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는 사업일 경우에요. 

전문성과 타 분야 이해가 창의력의 원천


: 20대는 경기에 출전하기 전에 체력을 키우고 최선의 준비를 하는 기간입니다. 아직까지 총성이 울리지 않았고 출발선상에서 뛰어들지 않은 시기입니다. 자신이 사회에 뛰어들어서 그때부터 전력질주를 할 수 있도록, 쓰러지지 않도록 힘을 기르는 시기가 20대입니다. 지금 남들보다 10m, 20m 앞서있다 뒤쳐져 있다는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창의성 관점에서 아이폰이 주는 시사점 이야기해보았으면 합니다.


: 처음에 아이팟을 구입하고 온오프 스위치와 볼륨이 없어 놀랐습니다. 그냥 원반에 화면만 있더라고요. 그래서 사용설명서를 한번 보고 나니 그 다음부터 평생 설명서를 볼 필요가 없더라고요. 원반 하나로 모든 게 다 해결되는 것을 보고, 누가 이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냈을까 궁금해서 애플 본사를 찾아갔어요. 거기 가서 디자인팀을 만났죠. 그들이 말하길, 한 분야에만 전문지식이 있는 옛날 디자이너는 이런 생각을 못 한답니다. 옛날 디자이너들이 기계를 만드는 과정은 먼저 엔지니어가 온오프 스위치를 어디에 넣어야 하는지 회로 설계도를 만들어서 제약 조건을 달면 디자이너가 설계도를 받아 여러 가지 제약 조건을 만족시키면서 가장 예쁜 제품을 만드는 것이었죠. 그러나 애플 디자이너들은 디자인 전문지식뿐 아니라 전자공학 등 다른 분야도 아는 디자이너들이었어요. 그래서 설계도를 받은 후 "온오프 스위치 없앨 수 없나?" 하고 말할 수 있었던 거죠. 그래서 아이팟, 아이폰 같은 제품이 나올 수 있었던 거죠.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이 토머스 프리드먼인데요, 세계화의 개념을 세계적인 석학이나 대학교수보다 더 제대로 정립한 사람이에요. 그가 뉴욕 타임즈 기자가 되어서 제일 처음 간 곳이 중동 지역이었어요. 특파원으로 중동에 오래 있다 보니, 그곳의 역사와 역학관계의 전문가가 되었어요. 그 다음 근무지는 월스트리트였어요. 그곳에서는 금융 전문 지식을 쌓았대요. 양쪽 분야의 전문지식을 쌓다보니 보통 사람은 볼 수 없는 그 둘 간의 연결고리를 찾은 거죠. 

또 다른 사람으로 말콤 글래드웰이 있는데, 그가 만약 경영학 책만 썼으면 일반 저자와 비슷했을 거에요. 그런데 그는 사회학, 심리학을 굉장히 깊이 있게 공부했어요. 그래서 이것을 바탕으로 응용과학인 경영학을 보니 남들이 못 보는 것을 볼 수 있었죠.

이런 케이스들을 보면 우선 자신의 분야에 1만 시간 정도를 투입해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이와 함께 전혀 다른 분야 혹은 더 깊은 분야에 대한 관심과 공부가 결합됐을 때 창조의 힘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질의응답


인천대 강사 : 얼마 전 고대 여대생이 대자보를 붙이고 용기 있게 자퇴를 했는데, 그 학생의 선택이 가치중립적인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지금 우리 현실에 닥친 절실한 문제라면 그 상황에서 그 선택이 무모한 선택이었는지 아니면 격려할 만한 선택이었는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여러 가지 견해가 있을 수 있는데, 먼저 선언적인 행동에서 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어쩌면 불행한 선택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건만 더 좋아지면, 주위 사람이 도와주면 나는 더 잘할 수 있는데, 지금은 주위도 안 도와주고 여건이 나빠서 결과가 안 좋은 거야."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제 경험으로 봐서는 여건이 좋아져도 여건이 나쁠 때 할 수 있는 만큼밖에 못하더라고요. 여건이 좋아지면 또 다른 불평이 생겨요. 그래서 저한테는 선택이 두 가지 중 하나더라고요. 하나는 여건이 좋지 않더라도 나에게 주어진 일이라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최선의 폭을 넓히는 것. 다른 한 가지는 아예 여건을 바꾸는 것. 불평, 불성실이 가장 안 좋은 것 같고요. 자기 나름대로 어느 한도 내에서 자기의 능력을 넓혀 놓으면 다음에 여건이 더 나아졌을 때 최소한 그 이상을 할 수 있거든요. 만약 그 학생이 자기 여건을 아예 바꾸는 선택을 했다면 그건 의미 있는 일이겠죠. 그냥 선언적으로만 하고 그만뒀다면 오히려 불행해질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 저는 굉장히 용기 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하지만 유감스러운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누구나 분노를 느낍니다. 그러나 20대는 분노를 분출하는 게 아니라 그것을 내면화하고 삼켜서 나를 뜨겁게 달리게 하는 시기입니다. 항상 때라는 것이 있죠. 그 학생의 입장에서 다른 삶을 살아가기 위한 충분한 삶이 준비되어 있다면 좋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면 안타깝습니다.


인천대 총학생회장
: 청년실업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이 많은데, 이런 대학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해주신다면요?

여러분 모두 자기 가슴 속에 뜨거운 불덩어리가 하나씩 있을 겁니다. 이것을 토해내고 싶은데 어려울 겁니다. 내면에 가진 불덩어리를 토해내기 위해 우왕좌왕하고 쓸데없는 노력을 기울이기보다는 그걸 이기고 견디고 내면화해서 그것이 활활 타오르도록 해야 해요. 언젠가는 이것을 구슬로 만들어서 토해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여러분에게 딱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자신을 열렬히 사랑해라. 자신을 열렬히 사랑하면 이 시간에 게으른 상태로, 느슨한 상태로 내버려두지는 않을 거에요. 이렇게 사랑하는 내 미래가 걸려있는데 한 순간 한 순간을 그냥 보내지 않을 겁니다. 자신을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하면 오늘 나를 있게 해준 부모님을 사랑하게 되고 속해있는 사회에 감사하게 됩니다. 가슴 속의 불덩어리를 함부로 토해내지도 말고,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나를 위해서 그 속의 불을 활활 타오르도록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Ahn

글. 대학생기자 박해리 / 성균관대 문헌정보학과
사진. 사내기자 황미경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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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추정가격과 예정가격


제7조(추정가격의 산정) 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법 제5조제3항에 따른 계약담당자(이하 “계약담당자”라 한다)는 예산에 계상(計上)된 금액이나 해당 목적물의 규격서ㆍ설계서 등에 따라 산출된 금액 등을 기준으로 하여 관급자재로 공급될 부분의 가격을 제외하고 추정가격을 산정한다. 다만,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각 호의 구분에 따른 해당 금액을 추정가격으로 한다.

  1. 단가계약의 경우: 제조ㆍ구매ㆍ수리ㆍ보수ㆍ복구ㆍ가공ㆍ매매ㆍ공급ㆍ사용 등(이하 “제조ㆍ구매ㆍ복구등”이라 한다)의 추정단가에 예정물량을 곱한 금액

  2. 개별적인 조달 요구가 복수로 이루어지거나 분할되어 이루어지는 계약의 경우: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따른 금액

   가. 해당 계약의 직전 회계연도 또는 직전 12개월 동안 체결된 유사한 계약의 총액을 대상으로 직후 12개월 동안의 수량과 금액의 예상변동분을 고려하여 조정한 금액

   나. 해당 회계연도 또는 그 직후 12개월 동안에 계약할 금액의 총액

  3. 물품이나 용역의 리스ㆍ임차ㆍ할부구매 계약 및 총계약금액이 확정되지 아니한 계약의 경우: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따른 금액

   가. 계약기간이 정해진 계약의 경우에는 총계약기간에 대하여 추정한 금액

   나. 계약기간이 정해지지 아니하거나 불분명한 계약의 경우에는 1개월분의 추정지급액에 48을 곱한 금액

  4. 조달하려는 대상에 선택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이를 포함하여 최대한 조달 가능한 금액

제8조(예정가격의 작성 및 비치) ① 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계약담당자는 입찰이나 수의계약 등에 부칠 사항에 대하여 해당 규격서 및 설계서 등에 따라 예정가격을 작성하고 이를 밀봉하여 미리 개찰장소 또는 가격협상장소 등에 두어야 하며 예정가격이 누설되지 아니하도록 하여야 한다. 다만, 공유재산의 매각 등 관련 법령에서 따로 정하는 경우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②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계약은 예정가격을 작성하지 아니할 수 있다. 다만, 제4호의 경우에는 예정가격을 작성하지 아니한다.

  1. 제25조제1항제3호ㆍ제5호에 따른 수의계약(제30조제2항에 따라 지정정보처리장치를 이용하여 견적서를 제출하게 하는 경우는 제외한다)

  2. 제43조 또는 제44조에 따른 협상에 의한 계약

  3. 제81조 또는 제82조에 따른 개산계약

  4. 제95조제1항제5호에 따른 일괄입찰

  ③ 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계약담당자는 제82조에 따른 개산계약을 입찰할 때 예정가격을 작성하려는 경우에는 표준설계도 등을 기초로 하여 계산한 예정가격(이하 “개산예정가격”이라 한다)을 작성하고 이를 밀봉하여 미리 개찰장소 등에 두어야 하며 개산예정가격이 누설되지 아니하도록 하여야 한다.

제9조(예정가격의 결정방법) ① 예정가격은 계약목적물 가격의 총액에 대하여 결정하여야 한다. 다만, 일정 기간 계속하여 제조ㆍ구매ㆍ복구등을 하는 계약의 경우에는 단가에 대하여 그 예정가격을 결정할 수 있다.

  ② 공사계약에서 그 이행에 수년이 걸리고 설계서 등에 의하여 전체의 사업내용이 확정된 공사(이하 “장기계속공사”라 한다)의 경우와 물품의 제조ㆍ구매ㆍ복구등의 계약에서 그 이행에 수년이 걸리고 설계서 또는 규격서 등에 의하여 해당 계약목적물의 내용이 확정된 물품의 제조ㆍ구매ㆍ복구등(이하 “장기물품제조등”이라 한다)의 경우에는 예산상의 총공사금액 또는 총제조금액 등의 범위에서 예정가격을 결정하여야 한다.

제10조(예정가격의 결정기준) ① 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계약담당자는 다음 각 호의 가격을 기준으로 하여 예정가격을 결정하여야 한다.

  1. 적정한 거래가 형성된 경우에는 행정안전부령으로 정하는 거래실례가격(법령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 경우에는 그 결정가격 범위에서의 거래실례가격)

  2. 신규개발품, 특수규격품 등을 사용한 특수한 물품ㆍ공사ㆍ용역 등 계약의 특수성으로 인하여 적정한 거래실례가격이 없는 경우에는 원가계산에 의한 가격. 이 경우 원가계산에 의한 가격은 계약의 목적이 되는 물품ㆍ공사ㆍ용역 등을 구성하는 재료비ㆍ노무비ㆍ경비와 일반관리비 및 이윤으로 계산한다.

  3. 공사의 경우 이미 수행한 사업을 토대로 축적한 실적공사비로서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인정한 가격

  4. 제1호부터 제3호까지에 따른 가격을 기준으로 할 수 없는 경우에는 감정가격, 유사한 물품ㆍ공사ㆍ용역 등의 거래실례가격 또는 견적가격

  ② 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계약담당자는 제1항에 따라 예정가격을 결정할 때에는 계약수량ㆍ이행기간ㆍ수급상황ㆍ계약조건 등 모든 여건을 고려하여야 한다.

  ③ 제1항과 제2항의 규정 외에 예정가격의 결정에 필요한 사항은 행정안전부장관이 정한다.

제11조 및 제13조부터 제31조까지를 각각 다음과 같이 한다.

제11조(입찰방법) 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계약담당자는 동산(動産)의 매각에서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이 영에 따른 입찰방법에 준하여 경매에 부칠 수 있다.

제13조(입찰의 참가자격) ① 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계약담당자는 다음 각 호의 요건을 갖춘 자만을 입찰에 참가하게 하여야 한다.

  1. 다른 법령에 따라 허가ㆍ인가ㆍ면허ㆍ등록ㆍ신고 등을 필요로 하거나 자격요건을 갖추어야 할 경우에는 해당 허가ㆍ인가ㆍ면허 등을 받았거나 등록ㆍ신고 등을 하였거나 해당 자격요건에 적합할 것

  2. 보안측정 등의 조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관계 기관으로부터 적합판정을 받을 것

  3. 그 밖에 행정안전부령으로 정하는 요건에 적합할 것

  ②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른 중소기업협동조합이 물품의 제조 및 구매에 관한 입찰에 참가하는 경우로서 제1항제1호에 따른 요건을 갖춘 조합원으로 하여금 해당 물품을 제조하거나 구매하게 하는 경우에는 제1항제1호를 적용하지 아니한다.

제14조(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 ① 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계약담당자는 입찰 참가자격을 미리 심사하여 입찰에 참가할 수 있는 적격자를 선정할 수 있다. 다만, 제42조제1항제1호에 따라 낙찰자를 결정하는 공사계약의 경우에는 입찰 참가자격을 미리 심사하여야 한다.

  ② 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계약담당자는 제1항에 따라 입찰 참가자격을 심사하는 경우에는 계약이행의 난이도, 이행실적, 기술능력, 재무상태, 계약이행의 성실도 및 사회적 신인도 등 계약수행능력을 평가하는 데에 필요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행정안전부장관이 정한 기준으로 심사하거나 그 기준의 범위에서 입찰 참가자격의 심사기준을 정할 수 있다. 다만, 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계약담당자는 행정안전부장관이 정한 기준의 범위를 벗어나 달리 정하려는 경우에는 행정안전부장관과 미리 협의하여 달리 심사기준을 정할 수 있다.

  ③ 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계약담당자는 입찰 전에 입찰에 참가하려는 자가 열람할 수 있도록 다음 각 호의 서류를 갖춰 두어야 하며, 입찰에 참가하려는 자가 요구하는 경우에는 이를 내주어야 한다. 이 경우 행정안전부장관이 지정ㆍ고시하는 정보처리장치(이하 “지정정보처리장치”라 한다)에 이를 게재함으로써 열람 및 교부를 갈음할 수 있다.

  1.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기준

  2.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에 필요한 증명서류의 작성요령 및 제출방법

  3. 그 밖에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에 필요한 사항

  ④ 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계약담당자는 제2항에도 불구하고 용역 등에 대하여 관계 법령에서 사업수행능력 평가절차 등을 규정하고 있는 경우에는 그 절차 등에 따라 입찰에 참가할 수 있는 적격자를 선정한다.

  ⑤ 제1항에 따른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에 관한 구체적인 절차는 행정안전부장관이 정한다.

제15조(공사의 입찰) ① 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계약담당자는 공사를 입찰에 부치려는 경우에는 설계서, 공종별(工種別) 목적물 물량내역서(이하 “물량내역서”라 한다), 그 밖에 행정안전부령으로 정하는 입찰에 관한 서류(이하 “입찰에 관한 서류”라 한다)를 작성하여 갖춰 두어야 하며, 입찰공고일부터 입찰등록 마감일까지 입찰에 참가하려는 자에게 이를 열람하게 하고 교부(설계서의 경우에는 교부를 요구한 경우에 한정한다)하여야 한다. 이 경우 지정정보처리장치에 이를 게재함으로써 열람 또는 교부를 갈음할 수 있다.

  ② 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계약담당자는 제1항에도 불구하고 입찰참가자가 제43조에 따라 제안서(설계서를 포함한다)를 제출하는 경우에는 물량내역서를 열람시키지 아니하고 교부하지 아니한다.

  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계약담당자는 공사를 입찰에 부치려는 경우에는 입찰서 제출 마감일 전에 미리 현장설명을 하여야 한다. 다만, 공사의 성질상 현장설명을 할 필요가 없다고 인정될 때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제3항에 따른 현장설명은 공사의 규모에 따라 해당 입찰서 제출 마감일의 전날부터 기산(起算)하여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른 기간 전에 실시하여야 한다. 다만, 제35조제4항에 따른 경우에는 그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1. 추정가격이 10억원 미만인 경우 7일

  2. 추정가격이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인 경우 15일

  3. 추정가격이 50억원 이상인 경우 33일

  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계약담당자는 추정가격이 300억원 이상인 공사입찰 시 제3항과 제4항에 따라 현장설명을 하는 경우에는 현장설명에 참가한 자만을 입찰에 참가하게 하여야 한다.

  ⑥ 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계약담당자는 공사입찰 시 입찰자로 하여금 입찰서에 입찰총액을 적게 하되, 물량내역서에 단가를 적은 입찰금액 산출내역서(이하 “산출내역서”라 한다)를 입찰서에 첨부하게 하여야 한다. 다만,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공사의 경우에는 낙찰자가 착공신고서를 제출할 때 산출내역서를 제출하도록 하여야 한다.

  1. 추정가격이 100억원 미만인 공사 또는 제19조제1항에 따라 재입찰에 부치는 공사

  2. 제42조의3제2항에 따라 기술인력, 제안서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낙찰자를 결정하거나 제43조에 따라 설계서를 제출받아 평가한 후 협상절차를 거쳐 낙찰자를 결정하는 공사

  ⑦ 제6항에 따른 산출내역서는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른 방법에 따라 작성하도록 하여야 한다.

  1. 물량내역서가 열람ㆍ교부된 공사

   가. 추정가격이 300억원 미만인 공사: 교부된 물량내역서에 단가만을 적는다.

   나. 추정가격이 300억원 이상인 공사: 교부된 물량내역서를 참고하여 입찰참가자가 직접 물량내역서를 작성하고 단가를 적는다. 이 경우 열람ㆍ교부된 물량내역서와 자신이 작성한 물량내역서 간에 차이가 있는 경우에는 공종별로 그 차이에 대한 사유서를 제출하여야 한다.

  2. 물량내역서가 열람ㆍ교부되지 않은 공사: 입찰참가자가 물량내역서를 직접 작성하고 여기에 단가를 적는다.

  장기계속공사(「지방재정법」 제42조에 따른 계속비에 의한 공사를 포함한다)의 경우에는 총공사를 대상으로 하여 입찰하게 하여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계약담당자는 제79조제1항제2호에 따른 단가계약 체결을 위한 입찰을 실시하는 경우에는 총액으로 입찰을 실시하되, 계약체결 시 총액에 대한 단가 산출내역서를 제출하게 하여야 한다.

제16조(물품의 제조ㆍ구매 및 용역 등의 입찰) ① 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계약담당자는 물품의 제조ㆍ구매 및 용역 등을 입찰에 부치려는 경우에는 입찰에 관한 서류를 작성하여 갖춰 두어야 하며, 입찰공고 시 지정정보처리장치에 이를 게재할 수 있다.

  ② 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계약담당자는 해당 입찰에 참가하려는 자가 요구하는 경우 입찰에 관한 서류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다만, 추정가격이 고시금액 이상인 물품의 제조ㆍ구매 및 용역 등의 입찰인 경우에는 입찰에 참가하려는 자가 요구하는 경우 이를 교부하여야 한다.

  ③ 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계약담당자는 계약의 특성상 물품과 용역을 통합발주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물품과 용역을 한꺼번에 입찰에 부칠 수 있다.

  ④ 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계약담당자는 제3항에 따라 물품과 용역을 한꺼번에 입찰에 부치는 경우에는 제42조제1항과 제43조에 따른 낙찰자 결정방법 중에서 계약목적물의 특성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방법을 선택하여 입찰공고 시 이를 명시하여야 한다.

  ⑤ 물품의 제조ㆍ구매 및 용역 등의 입찰은 행정안전부령으로 정하는 서식에 따른 입찰서로 하여야 하며, 입찰금액은 총액에 대하여 실시하는 입찰의 경우에는 총액을 표시하고, 단가에 대하여 실시하는 입찰의 경우에는 단가를 표시하여야 한다.

  ⑥ 장기계속계약(「지방재정법」 제42조에 따른 계속비에 의한 제조 등을 포함한다)의 경우에는 총제조물량 등을 대상으로 하여 입찰하게 하여야 한다.

제17조(다량물품의 입찰) ① 다량의 물품을 매각하는 경우의 일반입찰은 그 매각수량의 범위에서 수요자의 매수 희망수량과 그 단가를 입찰하게 할 수 있다.

  ② 다량의 수요물품을 제조하거나 구매하는 경우의 일반입찰은 그 수요수량의 범위에서 공급자가 공급할 희망수량과 그 단가를 입찰하게 할 수 있다.

  ③ 제1항 및 제2항에 따른 희망수량 입찰대상의 범위는 행정안전부령으로 정한다.


Posted by 치즈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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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오빠카페에서 퍼왔음...진영이 사진은 편집좀하고..ㅎㅎ 진영 미안~~ㅎㅎ


늙지않는 비결은 무엇이신지.....정말 궁금합니다요..^_^
Posted by 치즈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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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나에게 있어서의 뜻(志).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는, 뭔가 커다란 일을 이루고 싶다

많은 사람, 백만의 사람들을 돕고 싶다.
백만 천만의 사람들을 돕고 싶어. 그런 사람들에게 공헌하고 싶다.
무언가 커다란 일을 하고, 그것을 이루고 싶다.

돈욕심 같은 거는 아닙니다.
그런 것이 아니라, 뭔가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그 녀석이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생각이 들만한 것을 하고 싶어서, 결심을 한 것입니다.

나에게는 인생의 5개의 큰승부처가 있었습니다.

인생의 첫 번째 승부,
그것은 “1.뜻(志)을 세우고, 도미(미국으로 감)” 입니다.

15살 때, 1 개월간 여름 방학에 미국에 영어연수를 갔습니다.

정신이 번쩍 들었지요.
정말로 미국은 넓고,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 가장 문명이 발달하여, 힘이 있고, 빛을 발하고 있는 미국.

료마가 “외국에 가보고 싶다. 미국에 가보고 싶다, 유럽을 보고 싶다”, 하지만 갈 수 없다!
요시다 松陰 선생이 “자~ 미국에 가자!. 외국에 가는게 아니야” 라고 하며, 배로 밀항하려다 들켜서, 할복할 수 밖에 없었지요.

그토록 목숨을 걸고 보고 싶다! !라고 하는 사람들이 갈 수 없었던 외국을, 나는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기회가 있다면, 보고 싶다라고 생각만 했었는데, 실제로 보고서는 깜짝 놀랐다!
이것은 일본과는 비교가되지 않을 정도로, 뭔가 엄청난 것을 느껴져서 가만 있을 수가 없었어요.

낭인이 되어서!

라고 생각하고, 탁!하고 퇴학 신청을 내고, 고등학교 1 학년 1 학기만하고 퇴학했어요.

교장 선생님도 담임 선생님도, 그렇게 가고 싶으면 휴학을 하면 어때,
정 그렇게 미국에 가고 싶으면 대학에 가고 나서라도 괜찮지 않아,
대학 졸업하고 나서라도 괜찮치 않아,
그렇게 가고 싶으면 , 지금 당장 어떻게든 가고 싶으면, 휴학을 하면 어때?
1,2 년 가서 상황을 보고 되돌아 오든지, 그러면 어때하고,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나는 교장 선생님에게,
“선생님!저는 약한 남자입니다.
미국에 가도 영어도 잘 몰라요.
혼자 가서 어떻게 생활해야 할 지도 몰라요.
곤란한 상황이 닥치면 좌절해 버려서, 마음이 약해져서,
돌아올 옛 보금자리가 있으면 거기에 돌아올지도 몰라요.
그러면, 마음이 흔들리게 됩니다.
퇴로를 끊어버리지 않으면. 퇴로를 끊어버리지 않으면, 고난과 맞설 수가 없어요.
그래서 휴학이 아니라 퇴학시켜주세요!

나는 이 고등학교가 아주 멋지다고 생각하고,
선생님에게도 학생들에게도 아무런 불만이 없어요.
불만이 있어서 자퇴하는 게 아닙니다.
모두 좋은 친구들, 모두 좋은 선생님이시고,
이렇게 신경을 써서 말려 주십니다.
교장 선생님도 담임 선생님도, 저는 정말 멋진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선생님들이 싫어가는 게 아닙니다.
도전하기 위해서 가서, 좌절하고 돌아오면, 남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퇴로를 끊는 것입니다 “
라고 미국에 갔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엄청 공부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간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 원해서 간 셈이기 때문에, 변명은 하고싶지 않았어요.
어쨌든 죽기 살기로 공부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대학생이고, 5000 명 가까운 사람이 있는데 당시의 나와 비교하여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나보다 더 많이 공부한 사람은 없다.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왜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요?
도중에 폐렴이 걸렸었는데, 폐렴이 걸린지도 모를 정도로,
콜록콜록, 섹엑~세엑~, 머리가 띵~하고, 그런 상태에서도 전혀 쉬지 않고, 한번도 수업을 빼먹지 않고, 항상 앞줄의 맨가운데에 앉아 선생을 잡아 먹을 듯이 바라보며 공부하고, 화장실에 갈 때도 절대로 교과서에서 손을 떼지 않고, 읽으면서 화장실에 갔습니다.
길을 걸을 때도 교과서를 읽고, 운전 할 때도 이어폰으로 수업 내용을 테이프로 다시 복습했습니다.
자는 시간만, 자는 시간도 최소한의 시간, 몽롱한 상태에서도, 자는 시간 이외는 모두 공부를 했습니다.

영어를 모른다, 그런 식으로 변명을 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때까지는 일본의 고등학교에서 어쩔 수 없이 공부하고 있었어요.
마지 못해서 공부를 하니까 여러가지 변명을 대곤 했지요.
원하지 않는 것을 하고 있으니까 … 무엇을 위해 난 공부를 해야만 하는가? .
이따위가 세상에 나가 도움이 될까-!하고 말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대강, 설렁 설렁 공부 했어요.

근데, 미국에 가서, 그야말로 피를 토하고있는 아버지를 두고, 우는 엄마를 뿌리 치고, 미국으로 간 것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내가 여기에서 변명이나 대면서 공부를 게을리 하면 어떻게 되나?!
학생인 나에게 공부는 본업! 본업중의 본업에 목숨을 걸 정도로 공부를 하지 않으면, 벌을 받는다!!하고 생각 했어지요.

그래서 여기 있는 여러분보다 적어도 공부하는 절대 시간면에서는, 하루에 공부하는 시간으로는 나를 이길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정도의 사람이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물리적인 한계를 넘을 정도로 나는 공부했습니다.
그만큼, 불태우고 불태우고 끊임없이 불태우며 공부했습니다.
퇴로를 끊고 미국에 간 이상, 나에게는 인생의 큰승부 전환점이었던 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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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지금 여러분들도, 대학 졸업하고, 앞으로 내 인생 어떻게 보낼까…
여러가지 의미로 고민하고 있을 꺼라고 생각합니다.
취업난이기도하고.
소프트뱅크 손정의의 이야기를 흥미 절반, 그냥 구경하는 기분 절반으로 오늘은 왔다고 생각 합니다만, 분명 고민하고 있을 꺼라 생각합니다.

분명 고민하고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내 인생 앞으로 어떻게 보낼까 하고.
어떤 인생을 살아갈까 하고.

여러가지 선택이 있을꺼라 생각합니다.나도 고민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일본에 돌아와 1 년 반동안 계속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안이하게 결정하고 싶지 않다.
어떻게 해서 만나게 된, 어떻게 아버지가, 무슨 인연으로, 그런 안이한 결정을 하고싶지 않다.

왜냐하면 내가 정한 내 직업, 내가 정한 자신의 일, 그런 것을 이리 저리 바꾸는 것는 그렇게 간단하게 되지 않으니까.

대체로 결정하면 거의 그 길로 갈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결정한 것에서 비틀비틀하는 것은 효율이 안좋기 때문에, 자신의 에너지를 어디에 써야 좋은가?

자신이 오르고싶은 산은 어디 있는가?
자신의 뜻이란 무엇인가?

자신의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이것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는 의미로, 나는 이 한문장을 정했습니다.

‘오르고 싶은 산을 결정해라.
이로써 인생의 반은 결정된다 ‘

이것은 당시 내가 대학을 졸업하고 일본으로 돌아와 1 년 반 동안 계속 생각했던 것입니다.

자신이 오르고자 하는 산, 이것을 결정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것을 결정하는 것으로, 인생 절반은 정해진 셈이다.

내 테마, 인생의 테마.
인생의 뜻, 나에게 있어서의 뜻.

다시 료마의 이야기로 돌아갑니다.

“사업하려는 뜻을 세우다
⇒ 자신의 일생을 걸만한 일
⇒ 디지털 정보 혁명 “

무엇을 이루기 위해 자신이 태어났는가.

일을 이룬다. 그 일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자신은 사업가가 되고 싶다
내의 삶, 일생을 걸만한
그런 일은 어떤 것일까?

40개 정도 새로운 사업을 고민했습니다.

사람들이 안하는 것, 새로운 것,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 최고가 될 수 있는 것, 돈을 버는 것.

자신이 계속해서 호기심을 가지고 계속할 수 있을 것.
의욕을 계속 가질 수 있을 것.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항상 뭔가 기술혁신이 있는 업계가 아니면,
내 마음이 불타오르지 않기 때문에 열정이 식어 버립니다.

식지 않은 열정을 평생 간직할수 있는 그것은 무엇일까.

라고 끊임없이 고민을 했습니다.

나 자신만의 일을 이룬다. 그 일은 무엇일까. 결국, 결론이 낸 것이

“디지털 정보 혁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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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세상이 나쁜다든가, 정치가가 잘못했다든가, 경기가 나쁘다거나, 그런 변명을 말하는 순간, 그런 푸념을 하는 순간, 될 리가 없지요.
불평을 말하면, 자신의 그릇을 작게한다.
푸념 따위를 말한다 하더라도, 세상은 아무 것도 좋아지지 않는다.
불평을 말할 여유가 있으면, 자기 혼자의 목숨이라도 좋으니까, 목숨을 던질 각오가 있다면, 파문이 일어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30년 후 교육이 어떻게 되어야 될까요?

“30년 후 교육은 어떻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물어보니깐 잠시 후,  한시간에 230건이나 의견이 올라왔어요.
그런 시대가 옵니다.

바로 인간의 두뇌를, 사람의 지혜와 지식을 모아서 그러한 일을 추진하고 인류 사회 발전에,  행복에 공헌하다, 그게 소프트뱅크의 이념이자 뜻이다.

바로 Twitter가 그 상황(역자 주-지식 집약 모델로서)이다.
제가 Twitter에 열중하는 것은 그 이유에서 입니다.

Twitter만을 말하는 건 아닙니다.
Twitter가 선진적인 사례란 말입니다.

사람들의 두뇌와 두뇌를 합친 것 같은, 지혜와 지식을 모아서 사람들이 보다 행복할 수 있다.
그런 사회가 왔다. 우리는 그것에 공헌하고 싶다.

“합시다” 리스트도, 어제 발표했습니다.
제가 Twitter로 여러 사람들에게서 요청사항이 올라오면, “합시다!”
우리 사원들이 좀 우왕좌왕하고 있지만.

http://togetter.com/id/SoftBankCorp

자신이 한 말은 꼭 해야만 한다.
그래서 공정표를 만들었어요.
“합시다”리스트.
“되었습니다”리스트.
“검토하겠습니다”리스트.
그렇게 셋으로 구분해 쉽게 볼수 있도록 했어요.

이제 점점 경영 의사 결정의 속도를 빠르게 합니다.
경영 의사 결정을 하는 데 소비자 여러분, 사용자 여러분과 직접 대화가 할 수 있는 상태까지 해나가고 싶어요.

더군다나 오늘도 방송하고 있습니다만, Ustream도, 문자뿐만 아니라 리얼타임 동영상으로 세계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합니다.

거기에 세계 사람들이 Twitter에서 의견을 쌍방향으로 올릴 수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연결된다. 마음과 마음이 연결된다.



그런 진화가 생겼을 때 인간사회는 어떻게 될까?

기술은 어떻게 되는가?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은 어떻게 되는가?
그것들을 이제부터 정리하여 6월에 발표합니다.

소프트뱅크가 목표로 해야 하는 21세기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비젼.
거기에 소프트뱅크가 경영으로서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가 등에 대해 얘기하고 싶습니다.

뜻은 한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 뜻을 실현시키기 위한 비젼입니다.

그런데, 나는 60대에 은퇴를 한 후엔 뭘 하지?

[소프트뱅크아카데미아 초대교장 손정의]

나의 꿈은 소프트뱅크아카데미 설립. 그곳의 초대 교장선생이 되고 싶습니다.

저의 작은 마지막꿈인 교장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무엇을 하는 곳인가?

원래 아카데미아라는 말의 어원, 최초의 기원은 기원전 387년, 플라톤이 창설한 것이에요. 철학을 가르쳤습니다.

15세기에 메디치 家에 의해서 [플라톤 아카데미]로 부흥되었지요.

21세기에 다시  한번 소프트뱅크아카데미아로 되살려서  더욱 진화시키고 싶습니다.

그 아카데미아로 들어가는 첫 입구에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기하학을 모르는 자, 이 문을 지나지 말 것.’

그것을 본 받아, 소프트뱅크 아카데미아의 문에 쓰고 싶습니다.

디지털 정보혁명에의 뜻이 없는 자, 이 문을 지나지 말 것.

이 소프트뱅크 아카데미아는 소프트뱅크 그룹의 경영진을 육성할 겁니다. 리더를 키웁니다.
그러기 위한 학교입니다.

리더에게 요구되는 필요 불가결한 조건, 그것은 [높은 뜻(포부)]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리더가 될 자격이 있습니다.
여러분 전원이 같은 찬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곁들여 말하면, 내 후계자가 되는 사람, 소프트뱅크 그룹의 사장이 되는 사람에게는 우선 스톡옵션으로 100억엔 정도 주려고 합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소프트뱅크에 들어가면 퇴직금이 2천만엔일까, 천 만엔일까, 3천만엔일까, 그런 소소한 계산은 하지 말기 바랍니다.

하려면 100억엔 정도 좀 받아볼까,
그런 정도의 배포가 딱 좋아요.

돈을 위해서 생각해서는 안 되지요.
아까 제가 말 한대로 입니다.

그렇지만 그 정도는 다음 경영자에게 넘겨줄 생각이에요.

저의 직속의 그룹 전체의 후계자가 되지 않더라도, 소프트뱅크 그룹에서 5000개 회사 정도 만들려고 생각 중입니다. 지금 800개 회사가 있어요.

800사 정도  만들고 싶다!
소프트뱅크 그룹이 아직 4-5사 정도일 때 제가 말했습니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언젠가 800사 정도로 만들거야!

800이란 숫자는  어디에서 나온 겁니까?
아직 10사 정도일 때 말하니 부하가 그렇게 물었습니다.
800이라니 어디에서  나온 숫자입니까? 무슨 근거가 있습니까?

그런 근거고 뭐고 없어, 거짓말이 되더라도 800이다-!

정말 800사가 되었습니다.

800사가 되었지만, 제가 은퇴할 무렵에는 5000사 정도로 만들고 싶어요.

별로 근거는 없습니다.
그래도 그 정도로 만들고 싶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 소프트뱅크 아카데미아는 그 경영진만으로도 5000명이 되지요.

여러분은 5000명의 사장이 될 자격이 있습니다.
5000명의 CFO가 될 자격이 있습니다. CTO가 될 자격이 있습니다.
재무 책임자, 기술 책임자, 그렇게 될 자격이 있습니다.

부사장이 되고, 임원이 될 자격이 있어요.

5000사 있으면  사장만 5000 명이니까, 경영자 도장 같은 곳으로 만들고 싶어요.
5000사 있으면, 사장과 재무담당 총책임자와 기술담당 총책임자, 그것만으로 1만5천 명이 됩니다.

나아가서 그것을 소프트뱅크 그룹과 별도로, 좀더 많은 사람에게도 넓혀갈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곳을 21세기에 플라톤 아카데미아로 만들어가고 싶어요.

[돈을 남기기 보다,
명예를 남기기 보다,
사람을 남기고 싶다,
사람에게 뜻을 남기고 싶다.
]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러기에 30년 비전을 6월에 발표할 것입니다.

[2010년 6월  향후 30년의 비전 발표  그 주역은 당신입니다]

오늘 인연이 있어서 앞으로 소프트뱅크의 신입사원으로 들어오는 사람도 있고, 혹은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든 그 분들 모두, 오늘의 만남이 일생에, 오늘이 첫 만남입니다.

실제로 저를 보고, 실물(生) 손(정의)다-라고 가끔 트윗하더군요.
실제로 제 목소리를 듣고 실제로 제 눈을 보고, 이렇게 함께 한 공간에서 숨 쉬는 것은 태어나 처음이자 오늘이 마지막. 오늘이 마지막이 되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90% 이상이겠지요.

하나만, 기왕의 기회에 같은 공간에 있었으니까 한 가지만 기억해주십시오.

인생은 한 번 뿐입니다.
뜻이란 인생이란 여러분이 오르고 싶은 산을, 스스로 오르고 싶은 산을, 이 번 일 년 동안에 결정하기 바랍니다. 자신의 인생을 무엇에 걸 것인가, 마음에 결정하길 바랍니다.

남은 인생의 시간이 적어지면, 실현 가능성도 그만큼 적어져요.

일찍 뜻을 품은 자는 강합니다.
자신의 인생을 허비하지 않습니다.

한 번 밖에 없는 인생을 허비하지 마세요.
소중하게 여기세요.

[목표할 산을  정하지 않고 걷는 것은 이미 길을  잃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오르고 싶은 산을 정하지 않고 걷는 것은 길 잃고 헤매는 것이나 같아요.
열심히 걷지요, 모두 열심히 살고 있어요.

하지만 오르고 싶은 산을 정하지 않은 사람,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정하지 못한 사람이 실은 99%입니다.

그냥저냥 인생이 지나버렸다, 이렇게 될 줄 몰랐다.

여러분의 부모님들도 대개 말하지요?

99%의 사람들이  확실하게 마음 속으로부터 스스로가  올라야 할 산을, 스스로의 꿈, 스스로의 뜻을 분명히 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에요.

이 것만은 기억해 두세요.

이왕 함께한 오늘의 이 기회에 한 가지만.

소프트뱅크의 다른 숫자 같은 것들은 다 잊어버려도 돼요.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아요.
자기자신을 위해서, 제가 말한 다른 이야기들은 다 잊어 버려도 괜찮아요.

여러분 자기자신을 위해서, 자신의 인생이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이루고 싶은가?

이 한 가지만은 결정하기 바랍니다.

중요합니다.

자신의 인생.
목표로 할 산, 이것을 결정하길 바랍니다.

회사를 일으키는 것, 저에게는

료마(龍馬)라는 책과의 만남입니다.

세상에 태어난 이유는 [뜻을 이루기 위해서]이다.

이루다. 그 말은 자신의 뜻을 이룬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소프트뱅크라는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회사란 무엇인가?’

혹시 인연이 닿아서 소프트뱅크에 입사하면, 함께 산을 오릅시다.

뭔지 손(사장)이 재미있는 말을 하네, 저 남자를 따라서 같이 산에 오르자고 하는 사람과는 보다 직접적인 동료가 되겠지요.

혼자 오르는 산. 그것은 그것대로 훌륭하지만, 함께 오르는 산, 이것은 이것대로 즐겁습니다. 여러분.

소풍을 가도 혼자 가면 재미가 없지요? 반 친구가 다 함께 가면 산을 올라도 즐겁지 않습니까?

회사란 무엇인가?

일본에서 최초로 회사를 만든 사람, 누군가 알아요?
일본에서 최초로 주식회사를 누가 만들었는지.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입니다.

일본의 주식회사 제 1호. 그것이 사카모토 료마가 만든 가메야마산추(亀山社中).

가이엔타이(海援隊)가 만든 가메야마산추.

이것이 최초의, 일본 제 1호의 주식회사.

그러니까 모두 함께 산에 오르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회사란 무엇인가?
컴퍼니. ‘컴’이란 ‘함께’란 뜻입니다.
‘퍼니’는 빵을 함께 나누는 동료. 음식을 함께하는 사람.
[Company의 어원; 빵을 함께 나누는 동료
=> 뜻을 공유하는 동료]

이것이 회사의 어원입니다.

컴퍼니의 가장 중요한 것은 먹는 빵 이상으로 뜻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뜻을 함께 공유하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까 말했습니다.
회사를 시작해서 1년 반 만에 간장에 병이 생겨서 3년 반, 입원했다 퇴원했다.

그 때 말입니다, 병원 침대에서 울었어요.
아직 회사 시작해서 1년 반이에요.
입원하지 않으면 안돼요.
부채도 있어요. 아, 부채는 언제나 있지만요.
회사 시작하자마자인데다가 고객도 있고, 사원도 있고, 딸도 막 태어났었어요.

그리고 의사는 ‘앞으로 살 날이, 오래 잡아도 5년’이라고 말했어요.

뭐라고? 이렇게 공부해서, 뜨거운 마음으로 회사를 만들어서, 이루고 싶은 일이 있는데, 겨우 5년으로 내 목숨은 끝나는가!

정말 자포자기 였어요.
에잇, 빌어먹을!

무엇을 위해 회사를 일으킨거야.
엉엉 울었어요.병실에서 혼자서요.

정말 그야말로 물욕 따위 다 없어졌어요.
옷 따위 필요 없어, 집도 필요 없어, 자동차도 필요 없습니다.
살 수만 있다면.

목숨만 원해요.목숨만 있다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요.

여러분도 그렇게 여생이 5년이라든지 들으면 어떻게 하겠어요?

그 때 난 생각했어요.

이미 회사는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손님도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

살 수만 있다면.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딸, 그 웃는 얼굴을 좀 더 보고싶다.

그 때 말이에요, 료마의 책을 다시 한 번 읽었어요.

부끄러워라…

료마는 33 세의 나이에 죽었습니다.
최후의 5년 동안 크나큰 일을 했습니다.

자, 나도 5년이다.
목숨보다, 남은 5년 동안 뭔가 여러가지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

열심히 일을 해야지, 딸의 미소를 또 볼 수 있어.

병원 침대를 빠져나와 목숨을 줄인다고 의사에게 혼나면서 회사 일을 했어요.

결국 내가 무엇을 위해 일하고 있는가 생각했더니, 웃는 얼굴이 보고 싶어서.

대의명분은 아무 래도 좋다고 생각 했어요.웃는 얼굴이보고 싶어요.

무엇을 원하는가?딸의 미소를 원해요.딸의 미소만으로 좋은가?

아니, 가족 모두의 웃는 얼굴이보고 싶다.부모도, 형제도 가족 모두의 웃는 얼굴이보고 싶다.
그것만으로 좋은가?

직원의 웃는 얼굴이보고 싶어.함께 일한 직원의 웃는 얼굴이보고 싶어
도와 주신 손님의 웃는 얼굴도보고 싶다.
손님을 얼마나있어?

내가 모르는 알지도 못하는어딘가 먼 나라, 캄보디아나 어딘가 산 속에 흙으로 더럽혀진 얼굴의 5살 정도의 작은 여자아이가 [고마움]에 웃는 얼굴로 하늘을 우러러 보고 있다.

누구에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지만, ‘감사합니다’하고 중얼거리고 있다.

그런 일을 할 수 있다면, 나로서는 행복하겠지.

그렇게 생각하면, 역시 마지막에 도달한 것은, 궁극의 자기 만족, 자기가 만족하기 위해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궁극적인 자기 만족이라는 것은 자신의 이기적인 행복이 아니라 자신의 물욕이나 명예욕 같은 게 아니라, 자신의 궁극적인 자기 만족이란 이유도 모르는 어딘가 멀리있는 사람에게서 이름도 몰라도 좋으니까, “감사합니다“라고 한마디 조그맣게 중얼거리기를 바라는 것.

그것만으로 만족합니다.이것이 내 마지막 결론이었습니다.

일을 이룬다.
디지털 정보혁명으로 사람들에게 공헌한다.

멋진 것을 말할 필요가 없다. 어려운 단어를 말할 필요가 없다.

나에게 주어진 것은 단 하나.

삶의 명제는 컴퓨터를 사용하여 인터넷을 통해 디지털 정보 혁명을 일으킨다.
그 디지털 정보 혁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마치 Twitter처럼 지혜와 지식을 공유하고, 500 년 후 1000 년 후에 사람들이 고맙게 생각해 주는 것.

이유를 몰라도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감사합니다”라고 말 한마디 중얼거려주면, 그것으로 좋다.

그것이 나에게, 그리고 나를 따라 준, 컴퍼니로서의 소프트뱅크 직원들에게 공유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소프트 뱅크의 직원이 되지 않은 사람도, 오늘 여기에 있는 여러분.
그리고 지금 Twitter에 내가 말하고있는 내용을 일부라도 공유하여 주신 여러분.
Ustream을 보면서 내 생각을 공유하여 주신 여러분.
모두가 어떤 형태로든 행복하시길.

그리고 모두가 잠시라도 그런 마음을 공유하고, 나머지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행복을 제공할 수 있다면, 인류가 좀더 평화롭게되어, 많은 사람들이 더 행복해질 수 있다.그런 세상이되면 좋겠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치즈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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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소프트방크)...나를 바꾸다..
에스티마님의 글을 읽고...웹에서 더 자세히 보고 싶어서 강연을 찾아보았다.

와....정말....아래의 그분의 강연을 보면.....자극과 감동 그 자체, 정체하려고 애쓰는 나의 삶에 발동을 걸어주신
강연이다.
------------------------- 출처:http://yckim.wordpress.com/2010/04/12/live2011_kor_7/--

소프트뱅크 손정의사장 LIVE2011 연설 (한글판 7/7 – 최종)

본 편의 번역은 @nowiamhappy , @saikouotoko 님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드디어 모든 번역을 완료하고, 여러분께 최종본까지 공개를 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다소 번역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생면부지의 부탁에도 마다하지 않고 번역을 함께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보시는 중에 번역본에 대한 지적이나, 번역상 문제로 이해가 어려우신 분들은 주저마시고 @newumare 로 연락주시거나, Comment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그런 진화가 생겼을 때 인간사회는 어떻게 될까?

기술은 어떻게 되는가?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은 어떻게 되는가?
그것들을 이제부터 정리하여 6월에 발표합니다.

소프트뱅크가 목표로 해야 하는 21세기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비젼.
거기에 소프트뱅크가 경영으로서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가 등에 대해 얘기하고 싶습니다.

뜻은 한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 뜻을 실현시키기 위한 비젼입니다.

그런데, 나는 60대에 은퇴를 한 후엔 뭘 하지?

[소프트뱅크아카데미아 초대교장 손정의]

나의 꿈은 소프트뱅크아카데미 설립. 그곳의 초대 교장선생이 되고 싶습니다.

저의 작은 마지막꿈인 교장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무엇을 하는 곳인가?

원래 아카데미아라는 말의 어원, 최초의 기원은 기원전 387년, 플라톤이 창설한 것이에요. 철학을 가르쳤습니다.

15세기에 메디치 家에 의해서 [플라톤 아카데미]로 부흥되었지요.

21세기에 다시  한번 소프트뱅크아카데미아로 되살려서  더욱 진화시키고 싶습니다.

그 아카데미아로 들어가는 첫 입구에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기하학을 모르는 자, 이 문을 지나지 말 것.’

그것을 본 받아, 소프트뱅크 아카데미아의 문에 쓰고 싶습니다.

디지털 정보혁명에의 뜻이 없는 자, 이 문을 지나지 말 것.

이 소프트뱅크 아카데미아는 소프트뱅크 그룹의 경영진을 육성할 겁니다. 리더를 키웁니다.
그러기 위한 학교입니다.

리더에게 요구되는 필요 불가결한 조건, 그것은 [높은 뜻(포부)]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리더가 될 자격이 있습니다.
여러분 전원이 같은 찬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곁들여 말하면, 내 후계자가 되는 사람, 소프트뱅크 그룹의 사장이 되는 사람에게는 우선 스톡옵션으로 100억엔 정도 주려고 합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소프트뱅크에 들어가면 퇴직금이 2천만엔일까, 천 만엔일까, 3천만엔일까, 그런 소소한 계산은 하지 말기 바랍니다.

하려면 100억엔 정도 좀 받아볼까,
그런 정도의 배포가 딱 좋아요.

돈을 위해서 생각해서는 안 되지요.
아까 제가 말 한대로 입니다.

그렇지만 그 정도는 다음 경영자에게 넘겨줄 생각이에요.

저의 직속의 그룹 전체의 후계자가 되지 않더라도, 소프트뱅크 그룹에서 5000개 회사 정도 만들려고 생각 중입니다. 지금 800개 회사가 있어요.

800사 정도  만들고 싶다!
소프트뱅크 그룹이 아직 4-5사 정도일 때 제가 말했습니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언젠가 800사 정도로 만들거야!

800이란 숫자는  어디에서 나온 겁니까?
아직 10사 정도일 때 말하니 부하가 그렇게 물었습니다.
800이라니 어디에서  나온 숫자입니까? 무슨 근거가 있습니까?

그런 근거고 뭐고 없어, 거짓말이 되더라도 800이다-!

정말 800사가 되었습니다.

800사가 되었지만, 제가 은퇴할 무렵에는 5000사 정도로 만들고 싶어요.

별로 근거는 없습니다.
그래도 그 정도로 만들고 싶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 소프트뱅크 아카데미아는 그 경영진만으로도 5000명이 되지요.

여러분은 5000명의 사장이 될 자격이 있습니다.
5000명의 CFO가 될 자격이 있습니다. CTO가 될 자격이 있습니다.
재무 책임자, 기술 책임자, 그렇게 될 자격이 있습니다.

부사장이 되고, 임원이 될 자격이 있어요.

5000사 있으면  사장만 5000 명이니까, 경영자 도장 같은 곳으로 만들고 싶어요.
5000사 있으면, 사장과 재무담당 총책임자와 기술담당 총책임자, 그것만으로 1만5천 명이 됩니다.

나아가서 그것을 소프트뱅크 그룹과 별도로, 좀더 많은 사람에게도 넓혀갈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곳을 21세기에 플라톤 아카데미아로 만들어가고 싶어요.

[돈을 남기기 보다,
명예를 남기기 보다,
사람을 남기고 싶다,
사람에게 뜻을 남기고 싶다.
]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러기에 30년 비전을 6월에 발표할 것입니다.

[2010년 6월  향후 30년의 비전 발표  그 주역은 당신입니다]

오늘 인연이 있어서 앞으로 소프트뱅크의 신입사원으로 들어오는 사람도 있고, 혹은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든 그 분들 모두, 오늘의 만남이 일생에, 오늘이 첫 만남입니다.

실제로 저를 보고, 실물(生) 손(정의)다-라고 가끔 트윗하더군요.
실제로 제 목소리를 듣고 실제로 제 눈을 보고, 이렇게 함께 한 공간에서 숨 쉬는 것은 태어나 처음이자 오늘이 마지막. 오늘이 마지막이 되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90% 이상이겠지요.

하나만, 기왕의 기회에 같은 공간에 있었으니까 한 가지만 기억해주십시오.

인생은 한 번 뿐입니다.
뜻이란 인생이란 여러분이 오르고 싶은 산을, 스스로 오르고 싶은 산을, 이 번 일 년 동안에 결정하기 바랍니다. 자신의 인생을 무엇에 걸 것인가, 마음에 결정하길 바랍니다.

남은 인생의 시간이 적어지면, 실현 가능성도 그만큼 적어져요.

일찍 뜻을 품은 자는 강합니다.
자신의 인생을 허비하지 않습니다.

한 번 밖에 없는 인생을 허비하지 마세요.
소중하게 여기세요.

[목표할 산을  정하지 않고 걷는 것은 이미 길을  잃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오르고 싶은 산을 정하지 않고 걷는 것은 길 잃고 헤매는 것이나 같아요.
열심히 걷지요, 모두 열심히 살고 있어요.

하지만 오르고 싶은 산을 정하지 않은 사람,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정하지 못한 사람이 실은 99%입니다.

그냥저냥 인생이 지나버렸다, 이렇게 될 줄 몰랐다.

여러분의 부모님들도 대개 말하지요?

99%의 사람들이  확실하게 마음 속으로부터 스스로가  올라야 할 산을, 스스로의 꿈, 스스로의 뜻을 분명히 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에요.

이 것만은 기억해 두세요.

이왕 함께한 오늘의 이 기회에 한 가지만.

소프트뱅크의 다른 숫자 같은 것들은 다 잊어버려도 돼요.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아요.
자기자신을 위해서, 제가 말한 다른 이야기들은 다 잊어 버려도 괜찮아요.

여러분 자기자신을 위해서, 자신의 인생이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이루고 싶은가?

이 한 가지만은 결정하기 바랍니다.

중요합니다.

자신의 인생.
목표로 할 산, 이것을 결정하길 바랍니다.

회사를 일으키는 것, 저에게는

료마(龍馬)라는 책과의 만남입니다.

세상에 태어난 이유는 [뜻을 이루기 위해서]이다.

이루다. 그 말은 자신의 뜻을 이룬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소프트뱅크라는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회사란 무엇인가?’

혹시 인연이 닿아서 소프트뱅크에 입사하면, 함께 산을 오릅시다.

뭔지 손(사장)이 재미있는 말을 하네, 저 남자를 따라서 같이 산에 오르자고 하는 사람과는 보다 직접적인 동료가 되겠지요.

혼자 오르는 산. 그것은 그것대로 훌륭하지만, 함께 오르는 산, 이것은 이것대로 즐겁습니다. 여러분.

소풍을 가도 혼자 가면 재미가 없지요? 반 친구가 다 함께 가면 산을 올라도 즐겁지 않습니까?

회사란 무엇인가?

일본에서 최초로 회사를 만든 사람, 누군가 알아요?
일본에서 최초로 주식회사를 누가 만들었는지.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입니다.

일본의 주식회사 제 1호. 그것이 사카모토 료마가 만든 가메야마산추(亀山社中).

가이엔타이(海援隊)가 만든 가메야마산추.

이것이 최초의, 일본 제 1호의 주식회사.

그러니까 모두 함께 산에 오르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회사란 무엇인가?
컴퍼니. ‘컴’이란 ‘함께’란 뜻입니다.
‘퍼니’는 빵을 함께 나누는 동료. 음식을 함께하는 사람.
[Company의 어원; 빵을 함께 나누는 동료
=> 뜻을 공유하는 동료]

이것이 회사의 어원입니다.

컴퍼니의 가장 중요한 것은 먹는 빵 이상으로 뜻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뜻을 함께 공유하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까 말했습니다.
회사를 시작해서 1년 반 만에 간장에 병이 생겨서 3년 반, 입원했다 퇴원했다.

그 때 말입니다, 병원 침대에서 울었어요.
아직 회사 시작해서 1년 반이에요.
입원하지 않으면 안돼요.
부채도 있어요. 아, 부채는 언제나 있지만요.
회사 시작하자마자인데다가 고객도 있고, 사원도 있고, 딸도 막 태어났었어요.

그리고 의사는 ‘앞으로 살 날이, 오래 잡아도 5년’이라고 말했어요.

뭐라고? 이렇게 공부해서, 뜨거운 마음으로 회사를 만들어서, 이루고 싶은 일이 있는데, 겨우 5년으로 내 목숨은 끝나는가!

정말 자포자기 였어요.
에잇, 빌어먹을!

무엇을 위해 회사를 일으킨거야.
엉엉 울었어요.병실에서 혼자서요.

정말 그야말로 물욕 따위 다 없어졌어요.
옷 따위 필요 없어, 집도 필요 없어, 자동차도 필요 없습니다.
살 수만 있다면.

목숨만 원해요.목숨만 있다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요.

여러분도 그렇게 여생이 5년이라든지 들으면 어떻게 하겠어요?

그 때 난 생각했어요.

이미 회사는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손님도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

살 수만 있다면.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딸, 그 웃는 얼굴을 좀 더 보고싶다.

그 때 말이에요, 료마의 책을 다시 한 번 읽었어요.

부끄러워라…

료마는 33 세의 나이에 죽었습니다.
최후의 5년 동안 크나큰 일을 했습니다.

자, 나도 5년이다.
목숨보다, 남은 5년 동안 뭔가 여러가지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

열심히 일을 해야지, 딸의 미소를 또 볼 수 있어.

병원 침대를 빠져나와 목숨을 줄인다고 의사에게 혼나면서 회사 일을 했어요.

결국 내가 무엇을 위해 일하고 있는가 생각했더니, 웃는 얼굴이 보고 싶어서.

대의명분은 아무 래도 좋다고 생각 했어요.웃는 얼굴이보고 싶어요.

무엇을 원하는가?딸의 미소를 원해요.딸의 미소만으로 좋은가?

아니, 가족 모두의 웃는 얼굴이보고 싶다.부모도, 형제도 가족 모두의 웃는 얼굴이보고 싶다.
그것만으로 좋은가?

직원의 웃는 얼굴이보고 싶어.함께 일한 직원의 웃는 얼굴이보고 싶어
도와 주신 손님의 웃는 얼굴도보고 싶다.
손님을 얼마나있어?

내가 모르는 알지도 못하는어딘가 먼 나라, 캄보디아나 어딘가 산 속에 흙으로 더럽혀진 얼굴의 5살 정도의 작은 여자아이가 [고마움]에 웃는 얼굴로 하늘을 우러러 보고 있다.

누구에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지만, ‘감사합니다’하고 중얼거리고 있다.

그런 일을 할 수 있다면, 나로서는 행복하겠지.

그렇게 생각하면, 역시 마지막에 도달한 것은, 궁극의 자기 만족, 자기가 만족하기 위해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궁극적인 자기 만족이라는 것은 자신의 이기적인 행복이 아니라 자신의 물욕이나 명예욕 같은 게 아니라, 자신의 궁극적인 자기 만족이란 이유도 모르는 어딘가 멀리있는 사람에게서 이름도 몰라도 좋으니까, “감사합니다“라고 한마디 조그맣게 중얼거리기를 바라는 것.

그것만으로 만족합니다.이것이 내 마지막 결론이었습니다.

일을 이룬다.
디지털 정보혁명으로 사람들에게 공헌한다.

멋진 것을 말할 필요가 없다. 어려운 단어를 말할 필요가 없다.

나에게 주어진 것은 단 하나.

삶의 명제는 컴퓨터를 사용하여 인터넷을 통해 디지털 정보 혁명을 일으킨다.
그 디지털 정보 혁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마치 Twitter처럼 지혜와 지식을 공유하고, 500 년 후 1000 년 후에 사람들이 고맙게 생각해 주는 것.

이유를 몰라도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감사합니다”라고 말 한마디 중얼거려주면, 그것으로 좋다.

그것이 나에게, 그리고 나를 따라 준, 컴퍼니로서의 소프트뱅크 직원들에게 공유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소프트 뱅크의 직원이 되지 않은 사람도, 오늘 여기에 있는 여러분.
그리고 지금 Twitter에 내가 말하고있는 내용을 일부라도 공유하여 주신 여러분.
Ustream을 보면서 내 생각을 공유하여 주신 여러분.
모두가 어떤 형태로든 행복하시길.

그리고 모두가 잠시라도 그런 마음을 공유하고, 나머지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행복을 제공할 수 있다면, 인류가 좀더 평화롭게되어, 많은 사람들이 더 행복해질 수 있다.그런 세상이되면 좋겠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치즈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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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에는-이-법의-위헌-여부에-... 미네르바

전기통신기본법은 지난 1월 인터넷 경제논객 박대성씨 구속 사건의 법적 근거가 됐던 것으로, 박씨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검찰의 항소로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항소심을 받고 있다. 또 헌법재판소에는 법의 위헌 여부에 대한 헌법소원이 계류돼 있다.

인권위는 의견서에서 “이번 사건이 인권의 보호와 향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재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며 “전기통신법의 ‘허위 통신’ 규정은 45년 이상 사실상 사문화돼 있다가 2008년 촛불시위를 계기로 적용돼, 정부에 반대하는 표현 행위를 억압하기 위해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밝혔다. 전기통신법 제47조 1항은 ‘공익을 해할 목적으로 전기통신설비에 의해 공연히 허위의 통신을 한 자’에게 5년 이하의 징역형 등으로 처벌하도록 규정돼 있다.

인권위는 “이 규정은 타인에게 피해 발생 여부를 묻지 않고 형사처벌하는 특징이 있는데도 형벌 규정이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명확성을 갖추지 못했다”며 “‘공익’이나 ‘허위의 통신’이라는 주요 개념들은 허용될 수 없을 정도로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전기통신법이 사회 유지에 중요한 법률이라면 40년 이상 쓰이지 않을 수 있었겠느냐”며 “제2, 제3의 미네르바 사건을 막기 위해 법률 자체를 없애거나 효력을 발휘할 수 없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훈·김양원 인권위원은 소수 의견에서 “인터넷의 광범위하고 신속한 전파력과 강력한 파괴력의 폐해를 경험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상의 무책임한 허위 표현 행위에 대한 처벌이 필요함을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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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즈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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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감리자 지정 대통령령 위임, 합헌"20090630002177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건설업체 A사가 “시·도지사가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승인하면서 공사 감리자도 지정하도록 한 것은 헌법에 위반된다”며 주택법 24조를 상대로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로 합헌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주택법 24조는 “시·도지사가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승인한 때에는 감리 자격이 있는 자를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공사를 감리할 자로 지정하고, 건축주가 건설교통부령(현 국토해양부령)이 정하는 절차에 따라 감리비를 지급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건축주가 임의로 감리자와 계약을 체결하면 실질적 감리가 어려워 부실공사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중립적 국가기관이 감리자를 정하고 액수까지 정하도록 한 것이라 입법목적이 정당하고 방법도 적절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감리자의 지정 및 감리비에 관한 내용은 전문적이고 기술적이므로 상황 변동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처해야 하기 때문에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르도록 한 것도 포괄위임 입법금지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출처-세계일보 200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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