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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동..

조셉 커피나무 근처 작은 찻집이 있다.

 

찻집 이름은 곰자씨네 카페!

 

찻집 이름에 들어가는 "곰자씨"는 이 찻집 주인의 별명을 딴 것이다.

곰자씨네 찻집은 향기롭게 블렌딩된 차들이 많다.

난 카모마일 멜란지를 가장 좋아한다. 향긋하고 맛도 좋다.

야생수제 녹차 봄봄도 향긋하게 봄의 향기를 느껴볼 수 있고 여린 녹찻잎의 생그런 연두빛에 매료되는 힘을 가지고 있는 차이다.

 

조용하게...혼자서...아니 둘이서 찻잔을 사이에 두고 말없이 앉아만 있어도 좋은 곳이다.

 

요즘같은 가을 날엔....

여유롭게 차한잔 즐기면서 망상에 빠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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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즈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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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이 장기 국채를 매입하고 단기 국채를 매도해 장기 금리를 낮추는 정책으로, 미국에서는 존 F. 케네디 정부 때인 1960년대 초 시행한 뒤 이번이 처음이다.

<기사출처:http://media.daum.net/foreign/view.html?cateid=1037&newsid=20110922053005300&p=yonhap>
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경제전망에 대한 경고음을 울린데다 미국과 이탈리아 은행 10곳의 잇단 신용등급 강등으로 은행 위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83.82포인트(2.49%) 하락한 11,124.82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 & P) 500 지수는 35.33포인트(2.94%) 빠진 1,166.76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2.05포인트(2.01%) 떨어진 2,538.19에서 장을 마감했다.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내린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시티그룹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각각 7.54%와 5.24% 폭락했다. 웰스파고도 4% 가까이 떨어졌다.

미 연준은 이날 예상대로 경기부양 방안으로 이른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 카드를 내놨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이 장기 국채를 매입하고 단기 국채를 매도해 장기 금리를 낮추는 정책으로, 미국에서는 존 F. 케네디 정부 때인 1960년대 초 시행한 뒤 이번이 처음이다.

연준은 최근 경기상황에 대해 "경제성장의 속도는 여전히 느리다"면서 "실업률이 계속 상승하는 등 고용시장 불안이 계속되고 있고, 자동차 판매 회복에도 불구하고 가계지출도 매우 느린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세계 금융시장 불안 등 경제전망에 상당한 하방리스크가 있다"고 진단한 뒤 이런 요인 등을 감안해 지난 지난 2008년 12월부터 계속된 0~0.25% 수준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이 같은 경고가 투자심리를 한층 위축시킨 가운데 시장에서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경기 부양에 큰 도움이 안될 것이라는 분석이 팽배했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자산 기준으로 미국 최대 은행인 BoA와 시티그룹, 웰스파고 등 미국 3개 대형 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이들 은행의 신용등급 강등 배경으로 금융기관이 위기를 맞을 경우 수습에 나서야할 미국 정부의 구제 의지가 과거보다 상대적으로 약해졌다는 점을 제시했다.

또 지난 19일 경제성장 전망 악화 등을 이유로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내렸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 & P)는 이날 국가 부채의 위험성을 들어 메디오방카 등 이탈리아 은행 7곳의 신용 등급을 낮췄다.

프랑스의 대형 은행에 이어 미국과 이탈리아의 은행까지 신용등급이 내려가 은행 위기가 유럽에 이어 미국으로 본격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로치데일 증권의 딕 보브 애널리스트는 CNBC에 "미국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은 도무지 말이 안된다"며 "지금이야 말로 은행 주식을 사야할 좋은 기회"라고 주장했다.

Posted by 치즈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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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레시피] 주기마다 찾아오는 슬럼프 극복 매뉴얼
매일경제 원문 기사전송 2011-06-21 14:06

3·6·9 법칙이 있다. 입사 3년차, 6년차, 9년차가 되는 해마다 슬럼프에 빠져 사표를 내고 싶고 이직을 하고 싶다는 뜻이다. 연중 3월, 6월, 9월이 와도 그렇다. 겨울이 지나 봄이 오는 3월에 봄바람에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다른 사람들을 다 차근차근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데 ‘나만 뒤처진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6월에는 일이 하기 싫다. 상반기의 질풍 같은 업무추진 분위기가 한풀 꺾이면 곧 다가올 여름휴가만 공상하게 된다. 일상은 지루하고 역시 변화 없는 삶이 재미없게 느껴진다.

아무리 열혈 직장인이라 하더라도 1년 365일 신나고 활기찰 수는 없다. 인간인 이상 특별한 이유 없이도 괜스레 기운 빠지고 시큰둥해지는 때가 찾아오게 마련이다. 또 조직 생활이란 기본적으로 ‘나’를 버려야 하는 의무가 운명처럼 함께한다. 여기에 상사의 꾸지람, 업무적 태클, 고과와 인간관계 등 갈등 요소가 더해지면 상황은 더 악화된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이 그런 때가 있다가도 적당히 나아지고, 상황이나 심리적 상태가 자연적으로 치유되면 다행이지만, 이러한 주기가 지나치게 짧게 자주 찾아온다든가, 무기력증이 적체될 때가 문제다. 업무 능력을 계속 떨어지고 인간관계도 점점 악화된다. 심하면 직장우울증으로도 번질 수 있다.

슬럼프는 운동심리학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다. 그런데 슬럼프와 똑같이 연습 효과가 올라가지 않고, 의욕을 상실해 성적이 저하되는 시기를 ‘플래토(plateau)’라고 하기도 있다. 연습을 통한 발전이, 초기에는 순조롭게 상승 곡선을 그리다 정체 시기가 오게 되는데 이 모습을 그래프로 그리면 마치 산의 고원과 비슷하다고 해서 ‘고원(高原), 플래토’라고 부른다. 슬럼프가 소침(銷沈)과 부진이라면, 고원은 발전의 전 단계다.

운동은 코치와 트레이너가 분석하고 종합해 길을 가르쳐주지만 조직과 인생은 나 홀로 달려가는 마라톤이다.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하며 극복해 나갈 수밖에 없다. 영 아니라면 이쯤에서 멈추고 다른 코스로 돌아갈 필요도 있다. 내가 지금 처한 의기소침과 의욕저하가 일시적인 것인가? 과정인 것인가? 진단과 극복의 과정을 단계적으로 점검해보자.

진정성은 통한다

나는 정직하다. 나는 성실하다. 나는 업무에 관한 진정성이 있다. 이 셋 중에 하나라도 자신있게 ‘Yes’라고 답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사표는 유보하라. 당신은 조직에서 원하고 필요로 하는 가장 기본적인 장점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 세 가지는 모두 ‘신뢰’로 통하는 패스워드다. 신뢰는 조직을 포함한 모든 인간관계의 기본이기도 하지만 타고난 인성의 유전자로서 훈련이나 눈치를 통해서는 얻기 어렵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승진이나 인사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게 되는 항목이다. 지금 낙담해 있는 상황이라면 이런 얘기는 귀에도 들어오지 않겠지만, 주변 상황과 일시적 요인을 극복한다면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갖고 미래 전망을 세워볼만하다.

사람들은 나를 싫어하는가? 미워하는가?

특히 상사는, 나를 괴롭히는가? 무시하는가? 나는 싫어하는 상사는 ‘그가 바라는 대로 내가 행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그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면 관계는 변할 수 있다. 나라는 존재 자체에 무관심하다면 그 관계는 회복하기 어렵다.

‘상사는 괴팍하고 변덕스럽고 까다로워서 아무리 노력해도 안돼’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렇다면 종이 위에 상사가 내게 화내고 야단치고 짜증내는 상황을 기억나는 대로 적어보라. 일련의 패턴이 떠오를 것이다. 시간 엄수 문제, 꼼꼼하지 못하고 허점이 많은 보고서, 분위기 맞추는 눈치가 모자란 것, 비용에 관한 문제… 즉, 당신이 자주 놓치고 있는 것에 대한 질타의 반복이었던 것이다.

조직이 바뀌고 상사가 바뀌면 덜 부대낄 수는 있겠지만 당신이 사회적 업무적 경쟁력을 갖추고 싶다면 보완해야 할 내용들이다.

직장 성공의 80%는 바람과 갈등이었다

싫은 사람, 싫은 일, 싫은 문제… 모든 싫은 것 투성이다. 회사를 그만두게 하고 싶게 만든다. 그러나 반대로 이러한 갈등을 해결하고 극복했을 때 발전이 이뤄진다. 싫은 상사의 지청구를 듣지 않기 위해 좀 더 빨리 보고서를 작성해버리고, 꼴 보기 싫은 동료들과 말을 섞지 않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을 최대한 처리해서 넘겨버리는 것이다.

싫은 인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누군가 어쩌지 못할 정도로 밉고 싫을 때는 대부분 그에게서 나와의 공통점-내가 싫어하는 나의 모습을 보기 때문이다.

저 인간이 왜 저러는지 그 수와 속셈이 너무 뻔히 보이기 때문에 싫은 것이다. 바꿔 말하면 ‘나는 절대 저런 식으로 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얘기다. 그리고 무시하면 된다. 내가 스스로 극복한 이상 그런 레벨의 인간 정도는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좀더 발전하면 싫은 인간의 심리를 너무 뻔히 아는 당신이기에, 기회가 됐을 때 촌철살인의 판단과 멘트도 가능해진다. 물론 당신에게 그만한 여유가 생겼을 때의 얘기지만.

회사는 당신의 사표를 기다리고 있지 않다

 

내 능력을 제대로 인정받고 있기는커녕 쓸모없는 존재로 인식되고 내가 나가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않는지 하는 불안감. 그러나 회사는 당신의 사표 따위는 관심 없다. 당신을 괴롭히는 상사도 당신의 사표를 받기 위해 용의주도하고 주도면밀하게 움직일 능력도 여유도 없다. 오히려 당신이 사표를 내면 ‘사람들이 나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어떻게 하지’ 하는 불안에 떨지도 모른다.

사표를 내고 싶은 이유는 대부분 연봉, 회사의 장래성, 과도한 업무 정도다. 대한민국 어느 직종이나 비슷한 이유다. 즉 ‘아주 특별한 경우’는 없다는 얘기다. 당신은 그저 대한민국의 수많은 직장인 중 한명일 뿐. 눈에 보이지 않는 상대, 눈앞에 닥치지 않은 불안 때문에 미래를 결정할 필요는 없다. 누군가 당신 앞에 ‘사표를 내라’ 라고 말하기 전까지는.

내 인생과 일의 비전을 떠올려 보라

비전이 있는가? 없는가? 단지 ‘바라는 것’이어도 좋다. 3년 안의 결혼, 과장 승진, 자영업자로서 독립, 유학… 뒤의 두 가지라면 지금부터 계획을 세워 그만 두어도 좋다. 그러나 직장과 관련한 인생의 비전이나 희망사항이 존재한다면 아직 사표를 쓸 단계는 아니다. 상사, 선배, 회사를 통해 미래를 그려야 하고 그러기 위해 현재를 판단하고 조절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이직을 자주 하는 사람들 중에는 자존감이 강한 경우가 많다. 본인들은 인정하지 않겠지만 심리적으로 ‘주목받고 싶은’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주목을 받지 못하면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 비전은 주목과는 별개다. ‘남이 나를 어떻게 보나’ 보다 ‘나는 어떻게 될 것인가’가 비전이다.

하고 싶은 말은 하라

수년 째 ‘소통’ ‘소통’이 화두다. 소통이라는 단어가 너무 식상하니까 다른 여러 가지 단어로 바꿔 부르기도 한다. 소통을 잘하려면 말하고 들으면 된다. 말하지 않아도 아는 관계는 세상에 그리 많지 않다.

하고 싶은 말은 하고, 듣기 싫은 말은 흘려듣고, 심하게 억지 쓰는 말은 아니라고 말하면 된다. 듣고 싶은 얘기만 듣고, 하고 싶은 얘기만 하는 것이 문제다. 또 표현하는 단어와 피상적인 것에 집착하지 말고 상대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본질을 이해하도록 노력해보라. 다른 것이 들리고 다르게 이해될 것이다.

소통이 달라지면 관계에도 변화가 온다. 대부분은 긍정적인 결과다. 잡담도 좋고 사적인 얘기도 좋다. 자신의 나약함, 자신 없음에 대한 토로도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가 약한 모습을 보이며 다가오는 것을 환영하고 자신이 그런 얘기를 들을 만큼 중요한 사람이 된 것에 대한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남과 비교하지 마라

인간이 불행해지는 가장 빠른 길은 남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이다.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어리석은 일이다. 물론 조직과 경쟁사회에 살면서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끊임없이 비교하고 자학에 빠질 필요는 없다는 얘기다. 모두 당신과 똑같이 비교하고 낙담하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나 CF에서 나오는, 주상복합의 펜트하우스에서 도시의 야경을 내려다보며 코냑이나 와인 잔을 든 성공한 자의 여유로운 웃음… 따위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도 된다.

비교를 멈추면 의욕이 사라질 일도 없다. 그리고 과거를 돌아보라. 대부분 지금보다 더 어려웠을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이후의 삶에 대한 기대보다는 자신이 겪어온 과거를 반추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 그래도 지금이 더 최악이라고 생각이 든다면? 결정의 정당한 시기를 모색해보라. 연말이든, 여름휴가 끝나고서든 관계는 없다. 퇴직과 이직의 매너와 노하우는 다음 기회에.

[글 = 박윤선 (기업커뮤니케이션&컨설팅그룹 네오메디아 편집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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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조치 위헌' 대법 판결 의미와 파장은>

연합뉴스 | 입력 2010.12.16 18:33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유신시대 국민의 민주화 요구를 억압하는 수단이던 대통령 긴급조치에 대법원의 위헌 판결이 내려짐에 따라 이후 관련 사건에 대한 재심청구와 형사보상ㆍ손해배상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판결은 긴급조치를 체제 유지수단으로 삼았던 제4공화국이 법적 정당성을 결여한 `독재정권'이었다는 사법부의 유권해석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도 적지 않다는 평가다.

◇ "통치행위도 헌법에 근거해야" = 긴급조치 1호에 대한 대법원의 위헌 판결은 긴급조치 발효 당시의 유신헌법에 비춰봐도 정당성을 갖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긴급조치 1호는 그 발동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목적상 한계를 벗어나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나치게 제한함으로써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것이어서 실효되기 이전부터 유신헌법에 위반돼 위헌이고, 현행 헌법에 비춰봐도 위헌"이라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대통령이 위급 상황이라고 판단해 행사한 국가긴급권도 헌법과 법의 테두리를 벗어날 수 없다는 법치주의 기본원칙을 분명히 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재판부는 "국가긴급권에 관한 대통령의 결단은 가급적 존중돼야 하지만 법치주의의 원칙상 통치행위라 해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해야 하고 이를 위반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위헌 심사를 헌법재판소가 아닌 대법원이 한 것과 관련, 재판부는 "대통령 긴급조치는 국회의 승인이나 동의를 거치지 않아 형식이나 실질 면에서 헌법재판소의 위헌심판 대상이 되는 '법률'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위헌 여부에 대한 심사권은 대법원에 있다"고 판단했다.

◇ 재심청구ㆍ줄소송 예고 = 대법원 판결을 계기로 긴급조치와 관련해 유죄 선고를 받았던 사건에 대한 재심 청구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번 판결은 유신 시절인 1974~75년 발동된 긴급조치 1~9호 중 1호에 국한된 것이지만, 나머지 긴급조치도 절차와 취지가 유사해 위헌 판결이 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법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금까지 재심사건에서 법원은 긴급조치가 실효됐다는 이유로 사건의 실체를 심리하지 않은 채 '법령이 폐지되면 면소(免訴ㆍ기소 면제)를 선고한다'는 형사소송법 조항에 따라 면소 판결을 내려왔다.

하지만 이날 재판부는 "법령이 폐지됐다 해도 당초부터 헌법에 위반돼 효력이 없는 법령이라면 무죄 사유에 해당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재심에서 무죄가 선고되면 명예회복과 함께 형사보상이 가능하지만, 면소는 완전한 명예회복이 안되는데다 별도 심리를 거쳐 무죄 정황을 입증해야 형사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피해 회복도 어렵다.

하지만 위헌 판결로 무죄 판례가 확립되면 이후 유사한 재심사건들은 사실상 무죄 선고를 보장받게 되고 이는 재심 청구와 함께 형사보상 및 국가 상대의 손해배상 청구로 이어질 수 있다.

진실ㆍ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신시절 긴급조치 위반으로 기소된 사람은 589명에 달한다.

◇ 전반적 피해회복은 헌재에 달려 = 하지만 대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다른 피해자들은 재심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죄 선고는 물론 피해 보상도 받을 수 없다.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을 내리면 해당 법률이 효력을 상실해 그 자체로 재심 청구사유가 되고 관련자들도 모두 구제받을 수 있지만, 대법원의 위헌 판결은 확립된 판례로서 유사 소송의 판결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어도 해당 법령 자체를 무효로 만들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문이나 증거조작 등의 재심청구 사유를 갖지 못하는 긴급조치 피해자들의 전반적인 피해 회복을 위해서는 긴급조치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

현재 헌법재판소는 올해 초 제기된 긴급조치 1,2호와 긴급조치 9호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사건에 대한 심리를 진행 중이다.

이동근 대법원 공보관은 "이번 대법원 판결 효력은 형사소송법상 재심 사유가 있는 사건에 국한되고 나머지는 헌재의 결정에 달렸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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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를 가르치는 교수'로 유명한 교수법의 권위자.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나 위스콘신 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기계공학 석 ·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시간 공대 혁신센터와 학습센터의 소장으로 근무했으며, 캘리포니아 주립대 연구원과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프린스턴 대학과 서울대 객원교수 및 한양대 수석자문교수로 활동했다. 1988년부터 현재까지 미시간 공대 기계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동대학 환경정책대학원 교수이자 학생들의 리더십 계발을 위한 학생성공센터(Student Success Center) 소장 및 옴부즈맨을 맡고 있다. 대한매일, 대학신문, 교수신문 등에 정기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hiconcep: 글로벌 창의적 인재는 퍼지사고력, 호기심, 긍정성 등의 요소들에서 실패공포와 정답신봉은 없애고 여유가 있어야. - 조벽 교수


@hiconcep: 내일의 기업에는 어제의 인재가 필요없다. - 제프리 페퍼 스탠포드 석좌교수. 어제의 기업에는 내일의 인재가 오지 않는다. - 조벽 동국대 교수 


@hiconcep: 창의력은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허락하는 것이다. 창의력을 지닌 사람을 이해하고, 보호하고, 장점을 발휘하는 환경을 구축해 주어야 한다. - 동국대 조벽 교수


인재란?

- 15세 박사 X (진정한 영재는 IQ 높은 사람 아니다..)

- 도전 골든벨 1등 X (토시하나만 틀려도 오답)

- 의대 수석 입학생 X (자신의 꿈이 아닌, 어른의 꿈을 주입.. 꿈을 조종)

한국은 영재교육 10년도 안 됐지만, 미국은 영재교육 130년

IQ 120이상이면 영재 / 145 이상 - 천재

현재는 "잠재적 영재" (대부분 사람은 무한한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다) 이론이 지배적..

최우수 학생의 암기 능력은 최하위 컴퓨터의 능력보다 훨씬 못 하기 때문..


"글로벌 인재 되기 위해 갖춰야 할 2가지"

1. 창의적 인재 (기존 체계를 깨고 나가는 것/ 기존 체계를 거부하는 것)

기를 것(5가지):

1) 튼튼한 기초지식 (공감하는 토대 위에 세워짐)

2) 퍼지 사고력:

- 일반적 사고력은 정답 맞추기 (흑백논리) 일차원적 사고/ 평면적 사고/ 수렴적 사고/ 닫힌 사고

- 퍼지사고력(브레인 스톰-뇌 폭풍-무질서의 극치) 다차원적사고/ 입체적사고/ 발산적사고/ 열린사고/ 양면성..

예) - 아인슈타인..

당시 과학자들 빛은 입자다.. 파장이다.. 공방

아인슈타인은 "둘 다다.."

- 파카소..

옆을 보는 동시에 앞을 보는 여인..


하지만 사람들은 창의적인 사람들을 싫어한다.. 왕따/ 조직에서 제거.. 사람들은 한결같은 사람을 좋아한다..

그래서 경직되고, 고이고, 썩는다..

3) 호기심

4) 모험심

5) 긍정성

호기심/모험심/긍정성... 정의적 영역(행동, 정신적 능력)

point: 꿈이 있어야 한다.. (가슴에 품어야..)

꿈이 클수록(호기심) 실천하면(모험심) 실패할 확률도 큰데(성공률 0.1% 이하에 도전), 다시 시도(긍정성)해야 하기 때문..

강수진.. 박지성.. 조벽 교수의 제자: 전도유망한 학생, 롤러코스터 만드는 게 꿈, 졸업 후 중소기업 입사, 8년 후.. 자신의 아이와 자신이 만든 롤러코스터에서 찍은 사진 한 장 보냄 "교수님, 저는 행복해요"

사회 지도층.. 자신들이 행복하지 못 해서.. 국민들에게도 행복한 방법을 알려주지 못 함..

"악몽이 아닌 꿈을.. 꿈은 공짜다"

꿈은 비전과.. 리더십은 창의력과 묶음이다..

꿈(미래의 희망)은 인성과 연결..

꿈이 없으면.. 막나가게 된다.. (잃을게 없으니..)

꿈이 박탈된 학생들에게 인성을 기대할 수 없다..

 

Posted by 치즈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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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윗상에 구글에 계시는 MickeyK라는 분이" Someone farted in a full shuttle bus. Everyone is in pain."라고 트위하셨길래..fart라는 단어뜻을 몰라서....뭐때매 사람들이 고통스러워하는건지 궁금해서 찾았더니...
Fart !방귀...

이 단어 검색하다 우연히 아래의 내용을 발췌해본다.




출처: http://www.newsnjoy.us/news/articleView.html?idxno=1148  
 


아무리 좋은 영어 교재나 어떤 교과서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영어가 있습니다. 이런 말을 활자로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똥·오줌·코딱지·방귀 등 더러운 얘기들이죠. 아무도 안 가르쳐 주는 그런 영어, 어떤 영어 책에도 나와 있지 않는 그런 말들, 제가 총대를 메고 가르쳐 드리죠. 사람의 생리 현상에 관계된 말을 이제 막 처음 만난 사람하고 '토론'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 그게 또 사람 사는 것의 일부이니 알 필요가 있습니다. 누가 그런 말 먼저 하면 알아듣기라도 해야 할 것 아니겠어요? 잊지 마세요. 내가 할 수 있는 말이 늘어야 들리는 말도 늡니다.

    
 
  ▲ "Who cut the cheese." 치즈가 오래 되면 잘 익은 파김치만큼이나 구린내가 지독합니다. 방귀 냄새 비슷하죠.   
 
우선 치즈의 본 고장인 위스콘신 출신의 제 남편이 잘 쓰는 말부터 시작해 봅시다. "Who cut the cheese." 이게 무슨 말인 것 같으세요. 여기서 모르는 단어 없으시죠. 전 처음 남편으로부터 이 말을 들었을 때 '치즈가 먹고 싶다는 말인가 보다' 생각하고 치즈를 줬더니, 남편이 박장대소를 하더라고요. 그게 "누가 방귀 뀌었어?" 하는 뜻이었으니까요. 치즈가 오래 되면 잘 익은 파김치만큼 구린내가 지독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표현이 나온 거예요. "누가 치즈 잘랐어?"는 "누가 방귀 뀌었어?"와 똑같은 뜻인 거 모르셨죠? 잘 아시는 'cut 자르다'는 현재, 과거, 과거분사형이 다 똑같은 거 기억하시고요. "Somebody’s cutting the cheese" 하면 "누가 방귀 뀌나 봐"라는 뜻이죠.

'방귀 뀌다'라는 영어 동사가 따로 있긴 합니다. 'Fart'(팔트)죠. 누가 나한테 "Did you fart?(네가 방귀 뀌었니?"라고 물으면 당황하지 마시고 "Not me!(나는 아니다)"라고 하세요. 누가 나한테 "Did you fart?" 하고 묻는데 뭔 말인지 몰라서 혹은 영어로 대답이 안돼서 싱글싱글 미소만 짓고 계시면 범인으로 몰리는 거죠. 물론 낯선 미국 사람이 여러분한테 다짜고짜 그렇게 묻겠습니까? 그래도 안면 있는 사람이 놀리느라고, 웃자고 하는 얘기죠.

제가 너무 귀여운 세 살짜리 우리 딸 '조아'한테 자주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걔는 너무 예쁘게(?) 생겼는데 애가 더러운 짓을 잘해요. '코 후벼 파기'가 우리 딸의 여가 선용입니다. "Joa, Stop picking your nose!(조아, 코 좀 그만 후벼 파)" pick(줍다) 동사 다음에 사람의 소유격에다 nose를 붙이면 우리말로 '코딱지를 파다'라는 뜻이 됩니다. 참고로 '코딱지'는 한 단어로 'booger(부거)'입니다. 참 궁금하셨던 표현 아닌가요? 

그리곤 우리 딸한테 설명을 해줘야죠, 왜 코를 파면 안 되는지를. "That's so gross!(그거 더러운 거야)" 'gross(그로스) 역겨운'이라는 말은 특히 애들이 자주 많이 쓰는 말입니다. 지들이 싫어하는 파란 색의 어떤 야채만 보아도, 혹은 영화에서 키스 장면이 나오면, "That's so gross!" 그런 말을 잘 하니까요.

누구랑 차를 타고 가는데(특히 애들하고 장거리 여행을 갈 때 많이 생기는 일이죠.), 갑자기 "I've gotta go to a restroom right away(급하게 화장실에 가야 한다)"는 겁니다. 'I've gotta(아브가라), 나 ~해야 돼'는 'I have got to'의 준말로, 'I have to'와 똑같은 뜻인데 미국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많이 쓰는 말이니까 알아 두셔야 합니다. right away는 '빨리, 당장'이라는 뜻이니까 쓸 데가 많겠죠?

고속도로 한복판에 화장실 표지도 없고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하기 위해 '큰 볼일'인지 '작은 볼일'인지 확인을 해야죠. "Is it number one or number two?" number 1은 작은 볼일인 소변 마렵다의 뜻이고 그걸 영어로 pee라고 직접 표현하는 대신 번호를 붙여 말하는 것입니다. number 2는 '대변을 보다 poop' 대신 쓰는 말입니다. Number 2의 상황이면 심각한 거니까 빨리 화장실을 찾아야겠지요. '큰 볼일'인지 모르고 '조금만 기다려라' 자꾸 그랬다가 내 차에 태운 미국 손님이 차에 '실수'하면 나만 봉변당하는 것이죠 뭐. 여러분, 뭐든지 아는 것이 힘 아닌가요? 우리의 생리적인 현상도 우리 사는 것의 일부이고 우리가 쓰는 언어의 '큰' 일부입니다. 배워 둡시다.

누가 방귀 뀌었어?
Who cut the cheese?

네가 방귀 뀌었니?
Did you fart?

나는 아니다!
Not me!

조아야, 코 좀 그만 후벼 파!
Joa, Stop picking your nose!

그거 더러운 거야!
That's so gross!

급하게 화장실에 가야 한다.
I've gotta go to a restroom right away.

 '작은 볼일'이야, '큰 볼일'이야?
Is it number one or number t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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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즈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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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ujinny.egloos.com/2549566

시사평론가 "김종배"의 "청춘 브리핑"

이름 대면 ‘전 대한민국 국민들이’ 아는 한 아침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매일같이 1부 방송 30분이 지나면 진행자 손석희 교수는 청취자들에게 친숙한‘소환 주문’을 왼다.
“시사평론가 김종배씨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곧 이어지는 바리톤의 음성.
“네, 안녕하세요…. 법학교육위가 로스쿨을 수도권에 15개, 나머지 지역에 10개 인가하기로 잠정 결정을 했다고 합니다. 서울 지역은…”
예리한 언변으로 정평이 난 진행자도 그의 정확한‘뉴스브리핑’에는 한결 의뭉스럽게 추임새를 넣어준다.
가끔 생각지 못한 사이에 터지는 두 사람의 애드리브는 듣는 이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한다.


시사평론가 김중배는 아무리 복잡하게 그려진 2차원의 현안도 간명한 3차원 입체뉴스로 만드는 재주가 있다.
덕수궁 돌담길에서 그와 함께 했다.
 

“뚱뚱한 반백의 50대. 보통 제 목소리를 들으면 그렇게들 상상하더라고요.”
정동극장 맞은편의 한 카페. 앞에 앉은 남자가 털털하게 웃고 있다. 키가 훤칠하다.
얼굴은 한창 때의 안소니 퀸처럼 다부진데 안경을 썼다. 눈의 초점이 약간 흐리다. 눈이 좋지 않다고 했다.
말 많이 하는 직업 탓인지 물을 자주 들이켰다.
“그런데 내가 아이템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네….”


시골소년의 영어 징크스

김종배.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84학번.
이제 갓 불혹(不惑)에 접어든 그는 초등학생 사내아이의 아버지이자 활자중독자다.
처세술 책 빼고 대부분의 인문, 사회과학 서적은 닥치는 대로 읽는다.
신문도 마찬가지인데 방송국과 아파트에 널려 있는 통에 굳이 사서 볼 필요는 못 느낀다.
몇몇 언론매체에 칼럼을 쓰고 라디오 방송에도 출연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다 보니 ‘시사평론가’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라디오는 괜찮은데 TV 출연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최근에는‘토씨(Tosee)’라는 이름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누리꾼들과도 소통하고 있다.
지난해 말 대학 학보사 송년회에 다녀왔다는 그는
“내가 60년대 학번 선배들 보면서 느꼈던 막막함을 현역 후배들이 나 보면서 느끼는 것 같더라.”면서
 격세지감을 토로했다.
“모범생이었죠. 그런데 중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영어만 나오면 주눅이 들어요.”

김종배는 어린 시절을 충남 대천(현재 보령시)에서 보냈다.
그도 시골동네 10리마다 있다는‘신동’ 중 한 명이었다.
한 학년에 200명이 채 안 되는 시골 학교에서 곧잘 1등을 하곤 했던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부모님에게 전격
발탁되어(?) 서울 사는 누나와 함께 유학생활을 시작했다.
그런데, 불행히도 영어수업 시간 ‘시골 식 영어발음’를 구사하다가 친구들도 모자라 선생님까지 웃게 만드는
바람에 여린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었단다.
그는 “그 바람에 지금도 영어가 엉망”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왜 원양어선에 탈 ‘뻔’ 했나?

그의 ‘얌전한 모범생’ 생활은 대학에 입학하기 무섭게 180도 달라졌다.
1984년은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의 서슬이 정점에 달하던 시기였다.
그만큼 대학생들의 관심과 열정은 반독재, 민주화에 집중되어 있었다.
선배의 꼬임(?)에 빠져 학보사에 들어간 그도 공부와 집회를 거듭하며 ‘불량학생’으로 거듭났다.
영어수업은 어릴 적 상처 때문에 ‘아이 돈 노우’와 ‘예스’로 버티고, 시험 때면 시험을 거부해 Repot로 때우기 일쑤였다.

“3학년 때였나. 한 번은 학비가 없어서 미등록 재적될 뻔 했어요. 돈 없으면 그냥 잘리는 거지…. 
 속상해서 학교 뒷산에 올라가 울면서 강소주를 마셨어요.
 그런데, 평소에는 데모는 참여도 안하고 도서관에서 착실히 공부만 하던 친구가 갑자기 자기가
 받은 장학금을 주더군요.
 ‘너한테 미안해서 못 받겠다’면서. 그 돈…. 아직도 못 갚았네.(웃음)”

졸업정원제 때문에 학점 나쁘면 졸업도 못하던 시절, 하지만 1988년 2월 그는 8학기 만에 졸업하는 데 성공한다.
꼴찌에서 두 번째로...
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1년 동안 백수로 지냈다.
그렇게 바꾸고 싶던 세상에 편입해 취직하자니 자의식이 허락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운동을 계속 하려니 집안 형편이 허락하지 않았다.

“그 때에는 대한민국이 싫어서 원양어선 탈 생각도 했어요.”
고향에서 배 타는 사람들을 보며 자랐던 그는 정말로 인천광역시선원교육장을 찾아갔다.
‘외국에서 빨갱이 만나면 말도 섞으면 안 된다’는 반공교육도 받았다.
증명사진 근사하게 찍힌 승선허가증도 받았다.
신설동에 있는 선원알선중개소까지 갔다. “동원이냐, 사조냐….”

그러나, 그가 결국 택한 것은 원양어선이 아니라 언론이었다.
당시는 6월 항쟁의 성공으로 언론의 자유가 명목상으로나마 보장되면서 언론계에도 활기가 돌기 시작하던 때였다.
그러나, 그는 학보사 시절부터 독재 권력에 아부하던 ‘주류’ 언론사 기자가 되고 싶지는 않았다.
차라리 주류를 떳떳하게 비판할 수 있는 비주류가 체질에 맞았다.
김종배는 1989년부터 기자협회보, 민언련, 전교조, 미디어오늘 등을 오가며 언론비평에 몰두한다.

그러던 중 MBC-라디오의 아침 시사프로그램에 잠깐 출연했던 그는 자신의 ‘바리톤’에 반한 담당PD의 출연제의를 받고 뉴스브리핑을 전담하게 됐다.
그 프로그램은 얼마 후 ‘MBC-FM 손석희의 시선집중’으로 개편됐다.
그러나, 시사평론가 김종배의 뉴스브리핑은 8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중이다.

“지금도 집에 승선허가증 있어요. 사진이 너무 잘 나와서….(웃음)
 그 때, 배를 탔으면 지금쯤 뭐 하고 있을까 종종 생각해요.
 고기밥이 됐거나, 아니면 스페인? 페루?
 뭐 그런데서 피부 까무잡잡한 금발 아가씨랑 살고 있지 않을까요?(웃음)”


활자중독 김종배의 ‘신문 독법’

그의 기상시간은 새벽 3시 30분이다.
일어나서 씻고 방송국에 출근하면 4시 20분.
각 일간지를 훑어보는 데는 30분 정도 걸리고, 방송시작 전까지는 원고를 작성한다.
간 밤에 쏟아져 나온 뉴스들을 읽고 선별, 종합해서 원고를 쓰는 데 겨우 2시간밖에 안 걸리는 셈.

그에게‘신문 잘 읽는 법’을 한 수 청했다.
그는 신문 읽는 법을 크게‘묶어서’ 읽는 법‘쪼개서’ 읽는 법으로 구분했다.

“먼저‘묶어서 읽기’. 이슈는 한 가지인데 분야가 달라서 흩어진 사안들이 많아요.
 ‘대운하’ 이슈만 봐도 어느 건 종합면, 어느 건 경제면, 어느 건 정치면… 이런 식이죠.
 묶는다는 것은 그런 내용들을 한 데 모으는 일입니다.
 그렇게 읽으면 한 가지 사안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돼요.
 여러 가지 신문을 같은 방식으로 묶어서 읽으면 더 좋고요.”

“쪼개서 읽기는 소설을 분석하듯이 기사도 분석하며 읽는 거예요.
 기사가 얼마나 사실을 정확히 다루고 있는지는 정보의 출처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취재원 중에 어떤 사람들이 나왔는지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되죠.
 종종 Fact(사실)는 달랑 하난데 수많은 코멘트로 둘러싸서 그럴듯하게 만드는 기사들도 있어요.
 그런 글들은 주장을 과도하게 몰아가는 의도가 있기 때문에 진실성이 떨어지죠.
 ‘의도 과잉’‘팩트 부족’과 동의어에요.
  그 외에 작게는 문장, 크게는 내용구성도 따져보면 공부가 되고요.”


‘인생의 세 가지 길’

“예전에 이런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 한 여자가 도둑질을 하다 잡혔대요.
 그런데 훔친 물건은 쌀이고, 피해자는 시댁이더군요. 
 
 그 사건을 취재한 기자는
 ‘남편이 병원에 입원해 있고 생활고를 이기지 못해 도둑질을 했다.’라고
 정리하며 끝냈어요. 

 그게 말이 됩니까! 시댁이 퍼줘도 모자랄 판에….
 ‘스토리’‘인물’은 없고,‘피의자’‘피해자’만 있는 기사를 쓰다 보니 그렇게 되는 거죠.
  왜 꼭 사회면에는 범죄자만 등장해야 하나요. 전 일상성을 포착하는 뉴스도 가능하다고 봐요.”

주로 정치 뉴스를 많이 다루는 김종배는 사실 사회면에 관심이 많다.
그는 “앞으로 문학적 감수성이 가미된 사회 기사를 직접 취재해서 써 보고 싶다.”고 말했다.
사건 중심의 뉴스가 아니라 일상, 인생을 포착하는 뉴스 말이다.
꼭 뉴스로 불리지 않아도 상관없다. 그것은 ‘개인 김종배’가 궁극적으로 쓰고 싶은 글이다.

“삶에는 세 가지 길이 있는 것 같아요.
 첫 번째는‘잘 하는 일’을 하는 길이에요.
 두 번째는 ‘자기를 필요로 하는 일’을 하는 길.
 마지막은‘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는 길입니다. 이 세 가지가 통일되면 정말 행복한 인생이겠죠.
 그런데, 그렇게 운 좋은 사람은 거의 없어요. 제가 택한 건 세 번째 입니다.”
 
불혹에 갓 접어든 시사평론가는 잔에 남은 물을 마지막으로 들이키고 코트를 집어들었다.
Posted by 치즈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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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l dia(요일)

el lunes

el martes

el miercoles

el jueves 

el viernes

el sabado

el domingo

compre pastel de  queso anteayer
내가 치즈케잌을 그제 샀어

ayer salimos juntos
우린 어제 데이트를 했어

Tel llamo paspado manana
내가 모레 전화할께

anteayer(그저꼐) ayer (어제)  pasado manan 모레

hoy 오늘  Estoy libre hoy  난 오늘 비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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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즈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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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박물관 사무동 1층에 변화가 생겼다..사무실이 생기고..뭔가 모를 변화의 바람들..
문광부가 이전한다는 소식도 있었는데..그것때문인건지...아직 정리 덜된 모습들..

오늘도 어김없이..정말 별일없으면 늘 나오게 되는 "천연비누로 왕실유물 만들기 "교육 또 시작...

한달전부터 홈페이지나 홍보자료를 만든다고 전문 사진작가가 와서 교육중에 사진을 찍고,
날씨도 좋고 기온도 적정한 토요일이라 그런지..오늘 오전 수업 출석률이 좋다..

옥재원 교수님의 톡톡튀고 귀에 쏙쏙들어오는 강의...
오늘도 어김없이..하나두울...배우고 간다.

도로 이름중 신, 문 로...이건 신문사가 그 지역에 많아서 생긴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원래는 서대문이 옮겨져서 새문안으로 불리던 지역을 새문안=신문 으로 되어...
신문로가 되었다.

내가 몸담고 있는 기관의 본청에서 교보문고가는 큰도로에 새문안 교회가 있는데..
그 새문안이라는 말이...신문이라는 뜻...ㅎㅎ

예전에는 청계천이 철철 넘쳐서...재해가 나면 골치중에 하나였다고하고..
사대문 안에는 왕들도 묘를 쓸수없고,
시장이 들어올수 없다는 사실...

그나마 사대문에서 가장 가까운 묘는 선릉이라는거...

비누만들기와 박물관 유물교육...

좋은 분들과 항상 그렇듯 즐겁게 자원봉사....

늘 뿌듯하고 행복한 토요일  ^_^

  고궁박물관 전시 안내
 일시  : 2010.11.9 ~ 1011.2.6 
 장소 : 고궁박물관 1, 2층
 베트남 마지막 황실의 보물...
Posted by 치즈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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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의 말에 귀 귀울여라

- 항상 읽을 것을 가지고 다녀라.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읽어라.

- 잡지를 구독하라. 한분야의 잡지 10년 구독하면 전문가보다 낫다.

- 항상 메모하라.

-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라.

- 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을 먼저 하라

- 주어진 일 이상을 하라. 내가 조금 손해보면, 관계가 오래 간다.

- 시간을 쓴 만큼, 내가 공들인 만큼 즐겁다.

- 테두리 밖에서 생각하라. 테두리가 없는데, 테두리 안에서 생각한다. 정답은 테두리 밖에
있다.

- 불평하지 마라. 자리를 떠나든지, 운명을 바꿔라.

- 첫인상보다 마지막인상이 더 중요하다.

- 실수는 당연한 것이니 실망하지 말고 계속 하라.


 

Posted by 치즈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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