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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9일 토요일 오후 1시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 샤티바(Xativa)의 St. Pedro성당에서 결혼식

 

2012년 10월 13일 토요일 저녁 6시 이태원 크라운호텔에서 피로연

 

혜영이의 결혼은 이렇게 두차례의 행사를 통해 완성되었다.

 

다정한 남편과 깜찍하고 귀여운 친구 혜영이의 결혼을 보고 있으니, 결혼후의 삶도 참 재밌을 것 같다.

다른 커플보단...두사람을 보고 있자니, 알콩달콩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1년전 각각 먼 곳에서 서로를 그리워하다 결국 먼나라 스페인으로 간 친구.

우여곡절끝에 좋은거 슬픈거 다 겪고....결혼이라는 하나의 의식을 통해 둘은 공식적으로 하나가 되었다.

 

둘의 연애스토리도 한편의 영화못지않을 정도로.... 놀랍고 대단하고멋지다.

영화 비포선라이즈를 보는듯한....

인연이란 멀리 있든지 가까이 있든지..언젠간 꼭 이어지게 마련인가보다.

이런 인연에 대해서 생각하다 우연히 장영희 교수님책의 어느 구절이 떠올라 적어본다.

 

"자기 짝을 찾는 것은 인간의 뜻이 아니란다. 아기를 낳게 해주는 삼신할머니 알지? 삼신할머니가 엉덩이를 떄려 아기들을 세상 밖으로 내보낼때 새끼발가락에 보이지 않는 실 한쪽 끝을 매어 둔단다. 그리고 또 다른 쪽은 그 아기의 짝이 될 아기의 새끼발가락에 매어 두는 거어ㅑ. 두 사람이 어떤 삶을 살고 아무리 멀리 떨어져 살아도- 그래, 한 사람은 미국에 살고 또 다른 사람은 한국에 살아도-언젠가는 둘이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되고 시집 장가를 가고, 그렇게 영원히 함께 묶여 있는 거야."

 

결혼...

아니 인연...

피천득의 인연이 생각나는 요즘이다.

인연....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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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즈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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