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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일요일 2일째...

아침부터 날씨는 찌는듯하고...
5시 40분에 눈을 떠서 이것저것 준비하고 밖에서 맑은?공기를 흡입하고자 했으니..
이거 왠거...
제주는 여전히 여름을 거부하지 않고 여름스러움을 만끽하고 있다.
제주의 가을은 10월 넘어서나 오려나....왜이렇게 더운건지... 미디어가 차단된 상태에서 제주에 뭍혀있으니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 지도 모르곘따.

바람,물,여자...이게 제주의 명물이 아니던가?
바람은 하나도 없고 뜨거운 태양만이 가득한 제주..파란 하늘과 구름은 좋으나..
오늘 올레길 7코스..이 따가운 햇빛과 같이 가야한다는 사실이 아득하기만하다.

올레길 7코스-난이도 상, 15,6km정도
8시 50분에 정확히 충발
중문게스트하우스에서 버스를 타고(요금 천원) 외돌개에서 내린다.


찌는듯한 태양아래...걷기 시작!! 이땐 이렇게 힘든 코스인줄 생각도 못하고 신나게..고고싱!

<올레길 걷기전 필수 준비물!!>

올레길 중간에는 먹을거 사먹을 만한 곳이 많지 않다
올레길 다닐때 물,수건,선그라스,양산 또는 모자,선크림,오이 및 달달한 당을 섭취할 수 있는 요기거리가 필수!  중간에 법환포구에 수퍼가 있는데 거기서 요기할 순 있다. 모두들 아이스크림과 커피등을 먹는곳!

오빠
말 안듣고 갔다가...물만 먹고..계속 다녔다.점심도 못먹고...ㅜㅡ







외돌개에서 7코스 정해진 대로...정처없이 걷다보면...끝내주는 지상천국의 풍경을 만나볼수 있다.


이런 멋진 풍경~!!  어딜가서 찾을수 있을까나....



제주는 카메라로 담기보다 좋은 사람들과 멋진 풍경을 눈으로 마음으로 담아가는 것이 좋은 장소같다..





산책길이 참 아름답다..왼쪽엔 바다가..오른쪽엔 제주도사람들의 삶이 베어나오는...

올레길은 원래 염소들이 다녔던 길이라하는데, 그 염소녀셕들...참 똑똑하군 !! 이런 길을 어캐 다녔을까나..
여기가 이렇게 유명하게 되리라는 선경지명이 있었나???



셔터를 쉴새없이 눌러대고, 태양으로 얼굴과 온몸은 벌겋게 타고...발과 발목은 박세리 수준으로 변하고..













외돌개....


중간에 물놀이 할 수 가 있어서 피곤에 지친 몸과 맘을 쉴수있게..






















바닷가 중간에 작은 동굴?이 있는데..그곳에서 차가운 물에 발담그며 휴식을..

우리에게 좋은 장소를 알려준 모녀분께 무한한 감사를...
불행히도 미옥양의 핸드폰이 물에 빠져서..오점을 남겼으나...
뼛속까지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어서 ...올레길이 힘들어도 이 맛에 다니는것이 아닌가..싶었다.






다시 숨을 돌리고...올레7길 정복을 위해!!




이런 돌들도 밟고 지나가야하므로...날씨는 좋아야하고! 등산화나 미끄럽지 않은 운동화는 필수!!



-> 대륜동 해안코스...: 부모님께 1년뒤에 배달될 엽서 한장 쓰다..
우편번호도 모르고..우표도 없고 해서..동전만 잔뜩 넣고.. " 우표값 오버해서 넣었고, 우편번호는 좀 적어달라고..몇자 쓰고" .... 1년뒤를...ㅋ
7코스의 묘미는...
1.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게 해준다는것
2.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다는거
3. 경치하나 끝내주게 좋다는거
4. 반바지만 있으면 물에 텀벙텀벙 놀수 있는 시원한 곳들이 있다는거..
5. 가끔 내려쬐는 뙤약볕에 힘들기도 하나, 끝내주는 날씨, 멋진 풍경, 성격좋은사람들 이 3박자 조합이 어울어질때...정말 기분 업~! 되게하는 여행을 남길 수 있다는거..
그래서..이런 맛에 여행을 다니는 것 같다.

눈에 다 담고 가고 싶고 온몸으로 체험하고 싶고..누군가에게 "나 여기 왔다,여기 너무 멋찌다~완전 좋아 죽겠땅"라고 자랑질 맘껏하고 싶은...!!!!

우리는 이제 법환포구로 간다..
















완전 지친 몸을 시원하게 풀어준 곳..

어떤 아저씨는 홀딱 벗으시고..물에 풍덩~~
우리에게 즐거움과 시원함을 간접적으로 전해주신 분..ㅋ


























놀멍쉬멍...천천히 오긴했지만 8시 50분에 14시 50분에 끝났다...
송이슈퍼가 마지막 스탬프를 찍었고,
이게 도장찍는 맛인지...중간에 바다동굴속에서 노는 맛인지... 산에서 내려물이 바다와 만나는 지점에서 발담그며 느꼈던 그 온몸의 뼛속까지 느껴지는 시원함인지....

이런 맛에 7코스가 쵝오!!구나라는 후기들이 생각나게했던 올레7길 완주!

올레~~!!!

송이수퍼 건너편에서 중문가는 버스(950원)을 타고 중문초교에서 내린다.

저녁은 멀로 먹을까...
점심도 못먹고 줄곧 걷기 물먹기만을 반복했던지라.....
배가 고플만도 한데 , 피곤함이 더 앞서서..일단 씻고 보자는 만장일치의견으로..씻고 다시 맛집찾아 고고싱..!!
J님의 맛집 검색 탁월함으로 우리횟집(?)이라는 곳에 감..
일단 제주시내 이마트 건너편 건물뒤에 숨어있는 횟집!!
1인당 2만원에 푸~~~짐한 식사!!!
이마트에서 장도 보고..ㅎㅎ 다시 게스트하우스로 고고싱...
더위는 밤이 되어도 가시질 않는 제주..이거 뭐..이런게 다있나..ㅋ

Posted by 치즈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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