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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근태 의원의 민청학련 사건때 고문...

그것을 영화화한 것이다.

 

전기고문, 칠성판, 물고문, 고춧가루고문, 발로차고, 개처럼 기게하고...

악랄한 고문가 이근안의 작태를 여실히 볼 수 있는 영화고 이땅에 전두환 이근안..그리고 독재정치가 다시는 뿌리내려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주는 영화다.

 

인간을 인간답게 대해야하는 ...신도 아닌 주제에 인간을 인간이 떄리고 고문하는 그런일이 이땅에 자행됐다는 사실에

너무 화가나고...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음에도...

여전히 이 땅엔 민주주의가 확고히 정착되지않고 있고,

그걸 막고 국민의 입과 눈, 귀를 막으려는 자들이 아직도 정권을 잡고 있다는 사실에...

치가 떨리고.....

..............

 

자기편이 아니면, 그리고 민주주의를 말하면 무조건 빨갱이라고 몰아부치는사람들..

정말 ....한심하기 그지없다.

 

영화 엔딩 부분에 실제 고문당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으니...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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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즈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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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정치를 바꾸려는 사람이다. 미래를 이끄려는 사람이다.

5년뒤에...다시 꼭..따뜻하게 안아주고 싶다! 5년후...꼭 나오세요...

너무 아쉽고 슬프고...안타깝고...화나고..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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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23일 공평동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다음은 회견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할 것을 선언합니다.

단일화 방식은 누구의 유불리를 떠나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뜻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문재인 후보와 저는 의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제 마지막 중재안은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더 이상 단일화 방식을 놓고 대립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새 정치에 어긋나고 국민에게 더 많은 상처를 드릴 뿐입니다.

저는 차마 그렇게는 할 수 없습니다.

이제 문 후보님과 저는 두 사람 중 누군가는 양보를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저는 얼마 전 제 모든 것을 걸고 단일화 이뤄내겠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제가 후보직을 내려놓겠습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어 새로운 정치를 펼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치인이 국민 앞에 드린 약속을 지키는 것이 그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 이제 단일후보는 문재인 후보입니다.

그러니 단일화 과정의 모든 불협화음에 대해 저를 꾸짖어 주시고 문재인 후보께는 성원을 보내주십시오.

비록 새 정치의 꿈은 잠시 미뤄지겠지만 저 안철수는 진심으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를 갈망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저를 불러주신 고마움과 뜻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제가 부족한 탓에 국민 여러분의 변화의 열망을 활짝 꽃피우지 못하고 여기서 물러나지만 제게 주어진 시대와 역사의 소명,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그것이 어떤 가시밭길이라고 해도! 온몸을 던져 계속 그 길을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저와 함께 해주신 캠프 동료들, 직장까지 휴직하고 학교까지 쉬면서 저를 위해 헌신해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치즈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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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림..이란 책을 읽고 있다.

시인 문정희가 쓴 글이 마음에 와닿아 남겨두기로 한다.

 

"사랑은 신호없이 온다. "발자국 소리 하나, 조그만 숨소리 하나 내지 않고 사랑은 와서 순식간에 우리들을 쾌락과 고통, 혼란과 후회의 불속으로 집어던져버린다. 그러나 그것은 둘을 만들지 않는다. 오직 하나의 노을을 만든다. 그리고 그 고뇌는 달콤하고, 그 슬픔은 즐거우며, 사랑의 불에 타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사랑은 다만 사랑 하나를 가짐으로 해서 지금까지의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한다.

 

끝없는 상실 끝에 열리는 창이다.

 

마침내는...단 한 점의 착의도 없이 자신을 완전히 내던졌을 때에 비로소 갖게 되는 우주인 것이다.

 

이렇게 쟁취한 우주는 그렇지만 자칫 변하기 쉽고, 잃어버리기 쉬운 가변성이 있다.

 

사랑이 신호도 없이 달려와서 우리를 태워버렸듯이, 우리들은 그 사랑이 우리들을 언제 떠나버릴까에 대한 자신이 없는 것이다.

 

-출판사 램덤하우스, 떨림 - 중...문정희 작가의 글

Posted by 치즈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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